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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9-28 14:4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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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부산] 최원호 기자=은행잎 물들이는 가을바람이 오기도 전에 노랑꽃이 아름답게 피었다(2019년 9월 21일, 남한산성에서).





뉴스부산초대석 - 최원호 기자의 자기경영



(42) 동기부여는 스스로 하는 것이다



삶은 평평한 탄탄대로가 아니다.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는 구불구불한 산길과 같다. 살아가는 일이 힘들고 어려울 때는 스스로 물어 보는 버릇이 있다. 이 상황을 어떻게 판단하고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가, 포기하고 좌절할 것인가, 끝까지 목숨이 다하는 그 순간까지 인내하면서 밀고 나갈 것인가. 대개는 후자를 선택하고 극복할 방법과 이겨내는 힘을 기르는 쪽으로 가닥을 잡는다.


선택이 다는 아니다. 스스로 선택한 것을 받아들이고 풀어 나가는 과정을 즐겨야 한다. 일이 되어가는 과정의 즐거움 없이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경우는 드물다. 즐기기 위해서는 마음이 움직여야 하고 그 마음의 심지에 불을 붙이는 의식이 필요하다.


성공한 사람들 중에는 자신에게 의식적으로 최면을 거는 훈련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의 신조’ ‘나의 철학’ ‘나의 사명’ ‘나의 다짐’ 등을 정해두고 밤낮으로 외치면서 스스로 자신에게 동기를 부여한다. 어려움에 처했을 경우에는 더욱더 간절히 자신의 믿음, 신조, 신념에 몰입한다. 자신을 격려하고 스스로 북돋우는 일이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얼마나 큰 힘이 되고 위안이 되는지를 체험적으로 알기 때문이다.


동기부여는 스스로 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동기부여는 다른 사람이 해 주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말을 물가까지 끌고 갈 수는 있지만 물을 먹게 할 수는 없다.’는 속담과 같이 다른 사람에게 해 줄 수 있는 최대치는 동기부여 할 수 있도록 영향을 주는 것이다.


판소리 도중 흥을 돋우기 위해 넣는 감탄사를 추임새라고 한다. 힘이 빠지고 목이 잠기는 찰나에 '얼씨구' '좋다' '그렇지' ‘잘한다’ 같은 감탄사로 에너지를 불어 넣어주면 소리꾼은 신이 나서 더 좋은 소리로 보답한다. 이것이 바로 동기부여다.



▲ [뉴스부산] 최원호 기자=병자년의 아픔은 아직도 성곽을 타고 흘러내리는 느낌이다. 나라의 운명을 두고 입씨름하던 관리들은 사라지고 나들이 객들만 붐빈다(2019년 9월 21일, 남한산성에서).



삶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일은 스스로 무너지는 것이다. 할 수 없다고 지레 겁먹고 원가를 하고 싶은 동기의 싹을 자르는 것은 스스로 자신을 끌어내리고 무시하는 것이다.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나 자신에게 제대로 추임새를 넣고 신나게 한 주를 보내기 위해서는 마음의 심지에 불부터 밝혀야 한다.



최원호 기자 cwh3387@paran.com





▶관련기사, (41) 과거, 현재, 미래의 구분은 무의미하다
- http://newsbusan.com/news/view.php?idx=3868




[덧붙이는 글]
'최원호 기자의 자기경영'은 일상에 내던져진 자신을 관조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독자에 따라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 수도 있는 글과 사진에는 수십 년간 우리나라 명산을 누비며 발로 전해져 오는 자연의 정직한 풍경과 맑은 기운이 글쓴이의 머리와 가슴을 통해 복제되고 있다. 모쪼록 최 기자의 자기경영이 '뉴스부산 독자들'에게 지식과 사유로 버무려지는 작은 '자기 소통의 공간과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 뉴스부산 강경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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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남아카데미 대표, 능률협회 교수, 재능교육연수원(JSL)·동양문고 대표, 컨설턴트, 일본사회문화연구소, 전 삼성그룹(삼성카드 경영혁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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