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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0-01 22: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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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연쇄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부산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춘재가 14건의 범행을 자백한 걸로 알려졌다.


1일 채널A 보도프로그램 '뉴스A' 단독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화성연쇄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이춘재가 자신의 범행을 시인한 화성연쇄살인 사건 수보다 많은 무려 14건으로 자백했다고 밝혔다.


채널A는 "그동안 이춘재를 상대로 경찰이 대면조사를 벌인 건 오늘까지 모두 9차례로 이춘재가 수감 중인 부산교도소에 형사와 프로파일러를 보내 추궁한 끝에 이춘재가 결국 입을 열었다"고 말했다.


이는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포함해 지금까지 모두 14건의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한 것으로 화성 살인사건으로 묶이는 10차례의 사건 중 모방범죄로 결론난 8차 사건을 제외하고도 5건이 많은 것이다.


이어 채널A는 "이춘재는 화성 사건 전후에 일어난 3건의 미제 사건도 인정했고, 처제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청주에서 2건의 추가 범행이 있었던 사실도 털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경찰은 이춘재가 군대를 제대한 1986년부터 처제 살해 사건으로 수감되기까지 화성과 청주 일대에서 일어난 유사 사건에 대해 이춘재와의 연관성을 조사해왔다"고 전했다.


채널A는 또 "지금까지 화성 사건 증거물에서 이춘재의 DNA가 나온 건 5차와 7차, 9차 총 3건으로 DNA 증거가 나오지 않은 사건은 물론 추가 범행까지 모두 자백한 것"이지만, "경찰은 이춘재가 자백했더라도 검증 과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이춘재가 더 이상의 수사를 피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자백했을 수 있고 추후 진술을 번복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수사를 통해 일일이 검증을 거쳐 적절한 시점에 공개하겠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미 공소시효가 만료돼 처벌은 불가능하지만, 이춘재의 자백으로 화성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채널A는 밝혔다.


뉴스부산 www.new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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