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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0-09 16: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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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H(사장 변창흠)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과 건설현장의 일본어 투 용어를 우리말로 바꾸는 `건설용어를 우리말로` 캠페인 추진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국립국어원



LH(사장 변창흠)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과 건설현장의 일본어 투 용어를 우리말로 바꾸는 '건설용어를 우리말로' 캠페인 추진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10월 9일 한글날을 앞두고 건설현장 종사자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주는 일본어 투 건설용어를 개선하고, 쉽고 바른 우리말 사용을 확산하기 위해 체결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일본어 투 건설용어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건설용어를 우리말로' 캠페인을 함께 추진하고, 건설분야의 계약서와 설명서 및 각종 기술 서적 등에 사용되는 어려운 건설용어들을 쉬운 우리말로 개선하는 등 향후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 앞서 LH는 약 2주간 내부 직원 및 전국 20여 개 현장의 건설종사자 160여 명을 대상으로 건설현장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일본어 투 건설용어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20개 용어를 선정했다.


'함바' '현장 식당', '나라시' '고르기'


국립국어원은 선정된 용어의 의미와 쓰임을 고려해 '함바'는 '현장 식당'으로, '나라시'는 '고르기'로 바꾸는 등 쉬운 우리말로 다듬었다.


다듬은 말 20개는 해당 용어를 실제로 사용하는 건설현장 근무자들이 보기 쉽게 포스터로 제작돼 전국 LH 현장 900여 곳의 현장식당, 안전교육장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또한 휴대폰으로도 간편하게 다듬은 말을 확인할 수 있도록 LH와 건설근로자 간의 직접 소통 플랫폼으로 활용되고 있는 카카오톡 'LH 체불ZERO 상담시스템'에도 게시된다.


이와 동시에 전국 건설현장의 가림막에 홍보물 및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전국적으로 '건설용어를 우리말로' 홍보 캠페인이 전개될 계획이다.


소강춘 국립국어원장은 “LH가 건설현장에서의 우리말 사용에 앞장선 것을 환영하고 국어원이 캠페인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건설용어를 우리말로' 캠페인이 꾸준히 전개되어 우리말로 쉽게 소통하는 건설현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효덕 LH 건설기술본부장은 “LH는 올해로 3년째 건설분야의 오래된 관행을 찾아 개선하는 건설문화 혁신 운동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한글날을 앞두고 건설문화 개선과 더불어 소중한 우리말을 확산하는 데 국립국어원과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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