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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0-22 20:3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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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부산사람들 - 박진우 한의사의 건강이야기




(19) 귀의 병



한의학에서 귀는 콩팥에 배속시킨다.


콩팥은 인체에서 뿌리에 해당하는 장기인데, 여러 가지 이유로 기능이 약해지면서 허리나 다리, 배설기관 등에 이상이 생기게 된다.


귀의 병에는 중이염. 이명. 난청 등이 있다.


중이염은 주로 열성병으로 고칼로리의 음식과 술 등을 삼가야 하며, 따라서 차고 쓴 성질의 약재들이 가미된다.


이명은 사람에 따라 바람소리, 쇳소리, 벌레우는 소리 등 다양한 현상을 호소하는데, 한의학에서는 이명을 허증과 실증으로 분류한다.


'허증'이란 몸이 허약한 상태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비뇨생식기의 기능이 약한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므로 주로 노인에게서 생기며, 젊은 사람 중에서도 과로를 하거나 하여 콩팥의 기능이 일시적으로 약해지면 나타나기도 한다.


'실증'은 중이염이나 외이도염 등을 앓다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대개 실증보다는 허증이 콩팥의 기운이 회복되는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더 치료기간이 길어지고 힘들다.


난청은 외상이나 열성병으로 인해 고막이 상한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콩팥의 기능이 약해지면서 생기므로 대표적인 노인성질환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초기에는 한의약으로 최대한 진행을 늦추면서 어느 정도 청력을 회복시키는 효과가 있기도 하지만, 심해지면 시간도 많이 걸릴 뿐 아니라 세월을 거슬러 갈 수 없듯이 돌이키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평소에 걷기나 근력 운동을 통하여 허리를 강화시키고 잠을 잘 자도록 해서 콩팥을 튼튼하게 한다면 나이가 들어서도 귀의 문제로 고통을 덜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박진우(광진한의원 원장) dorim2129@hanmail.net





☞ 관련기사, 박진우 한의사 건강이야기(18) 눈의 병
- http://newsbusan.com/news/view.php?idx=4007




[덧붙이는 글]
'당신의 이야기를 담는 인터넷신문' 뉴스부산(www.newsbusan.com)은 지난 6월 12일부터 매주 수요일 박진우 한의사(광진한의원 원장)의 [박진우 한의사의 건강이야기]를 게재하고 있다. 오늘은 열아홉 번째로 '귀의 병'에 대해 이야기한다. 박 원장의 간결한 진단을 통해 그동안 우리가 '잘못 알고 있었던 건강 상식'과 '건강한 삶에 대한 실천적 사항' 등을 점검해보는 `자기건강코너`가 되기를 기대한다. - 강경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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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의사, 광진한의원 원장, 행복한 삶에 관심을 둔다. 실천적 행위로 정신적.육체적 수련을 다양하게 실험하고 있으며, 이웃과 함께 하는 침술 봉사활동 등을 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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