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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11-09 21:46:57
  • 수정 2019-11-09 21: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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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부산] 최원호 기자=시나브로 물들어가는 가을 산을 배경으로 맑게 흐르는 풍경소리, 산꾼의 마음은 차분하게 가라앉는다.(2019년 11월 3일 북한산 삼천사에서)




뉴스부산초대석=최원호 자기경영



(48)창의성은 인간의 본능이다.


창의성은 이 시대의 화두다. 창의적인 아이디어 하나로 세계적인 유명인사가 되고,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큰 부를 거머쥔 사람들의 이야기가 뉴스의 메인 화면을 장식하곤 한다.


창의적인 사람들이 이룬 성과는 부러움과 동경의 대상이지만, 창의성 자체는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는 인간의 본능이다. 모든 사람의 잠재 능력 속에 잠자고 있는 창의성을 깨우지 못하는 것은 창의성에 대한 그릇된 인식에 그 원인이 있다. 창의성은 지금까지 듣지도 보지도 못한 것을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다. 섬광처럼 번득이는 아이디어도 오랜 기간 숙성의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는 것이다.


창의성은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는 성경 구절의 범위를 벗어 날 수 없다. 새롭게 보이는 모든 것은, 자신이 모르던 것을 먼저 깨달은 사람들이 기존의 지식을 응용해서 과거와 다른 생명을 불어 넣은 것들이다.


창의성의 출발은 호기심이다. 호기심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으로 바뀌면 창의성은 만들어 지기 시작한다. 질문은 창의성을 기르는 물, 거름, 비료와 같은 것이다.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길에서 정보와 지식은 덤으로 쌓이고, 쌓인 지식이 어느 임계점을 넘어서면 새로운 지식으로 탈바꿈한다. 이것이 창의적 아이디어다.


창의성의 싹은 낡은 지식을 새로운 지식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움이 튼다. 그러나 지식의 축적만으로는 2% 부족하다. 축적된 지식이 새로운 지식으로 재탄생하기 위해서는 지식을 그물망처럼 연결하는 맥락적 사고가 필요하다.



▲ [뉴스부산] 최원호 기자=가는 바람에도 하늘거리는 코스모스가 누구를 향한 순정인지, 강렬한 가을 햇살이 제 몸을 투과해도 고운 빛깔로 꼿꼿이 섰다(2019년 11월 5일 중랑천변에서)


맥락적 사고는 질문을 통해 두뇌 가동률을 높이는 과정에서 활성화 된다. 동화 속 백설공주 이야기에서도 현재 우리가 요긴하게 사용하는 첨단 과학 기술을 찾아 낼 수 있다. 바로 음성 인식기술과 GPS기술이다.


백설공주에서 마녀가 거울을 향해서 던지는 말,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누가 가장 예쁘니?” 만약 거울이 음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그 속에 GPS기능이 없었다면 답을 할 수 있었을까? 당연히 답을 할 수 없다. 단지 이야기 속의 상상이 지금은 현실이 된 것이다. 이런 식으로 전혀 연관성이 없을 것 같은 이야기 속에 숨어 있는 가치를 발견해 내서 응용하는 것이 창의성이다.


창의적인 제품들은 모두 이 원리에 충실한 것이다. 장독대를 사각의 플라스틱 구조물 안으로 집어넣은 것이 김치 냉장고이고, 찌든 때를 삶아서 제거하는 과정을 응용해서 만든 것이 스팀 청소기이고, 현실 세계의 쇼핑 몰을 가상 세계로 옮겨 놓은 것이 인터넷 쇼핑몰이다.


세상은 늘 새로운 물결을 따라 흐른다. 삶의 편의성과 일상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다. 그래서 창의성은 인간의 본능이다.

최원호 기자 cwh3387@paran.com




▶관련기사, (47) 자기대화가 운명을 만든다
- http://newsbusan.com/news/view.php?idx=4075






[덧붙이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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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호 기자의 자기경영'은 일상에 내던져진 자신을 관조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독자에 따라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 수도 있는 글과 사진에는 수십 년간 우리나라 명산을 누비며 발로 전해져 오는 자연의 정직한 풍경과 맑은 기운이 글쓴이의 머리와 가슴을 통해 복제되고 있다. 모쪼록 최 기자의 자기경영이 '뉴스부산 독자들'에게 지식과 사유로 버무려지는 작은 '자기 소통의 공간과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 뉴스부산 대표 강경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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