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19-12-19 04:32:30
기사수정



[뉴스부산] 지난달 프로기사 은퇴를 선언한 이세돌 9단이 고별전 대상으로 지목한 바둑 AI(인공지능) ‘한돌’과의 1국 대결에서 92수 만에 흑 불계승했다. 지난 2016년 구글 딥마인드 ‘알파고’ 에 이은 또 하나의 승리다.


이세돌 9단은 18일 낮 12시, 서울 강남구 도곡동 바디프랜드 사옥에서 열린 ‘바디프랜드 브레인마사지배 이세돌 9단 대 한돌’ 치수고치기 3번기 대국 첫 대결에서 92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포석 이후 한돌은 웬만한 프로기사라면 하지 않을 실수를 저질러 승부가 갈렸다. NHN 관계자에 따르면 이세돌 9단의 78수 맥점을 예측 못한 한돌이 착각을 일으키며 공격하던 한돌의 요석 3점이 잡히면서 예상보다 빨리 승부가 갈렸던 것으로 알려졌.


이날 대국은 이세돌 9단이 2점을 먼저 둔 상태에서 덤 7집 반을 주는 방식이다.


지난 2017년 12월 NHN이 선보인 바둑AI 프로그램 '한돌'은 1999년부터 ‘한게임 바둑’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발됐다. 지난 8월 중국 산둥성 '2019 중신증권재 세계 AI 바둑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다.


이세돌 9단과 한돌은 총 3번의 대국을 펼친다. 두 번째 대국은 호선으로 19일 서울 도곡동 바디프랜드 사옥에서, 마지막 대국은 21일(토) 이세돌 9단의 고향 전남 신안군 엘도라도 리조트에서 낮 12시에 각각 펼쳐지며 대국 실황은 K바둑, SBS, 한게임 바둑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뉴스부산 www.newsbusan.com




0
기사수정
저작권자 ⓒ뉴스부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근 1달, 많이 본 기사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
google-site-verification: googleedc899da2de9315d.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