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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1-22 00:53:25
  • 수정 2020-01-22 01: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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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창회의 재정적 안정과 활성화를 위한 동문들의 관심과 참여 문제"


이번 달로 제33대 부산중고총동창회장의 임기를 마치는 박장호(28회) 동문이 고심했던 지난 2년간의 화두다. 9일 박 회장을 만나, 재임 중 보고 듣고 느꼈던 여러 생각들을 과감 없이 들어보고자 한다. - 청조 편집장 강경호(31회)





인터뷰, 박장호(28회) 부산중고총동창회장




"뜻 있는 많은 동문의 참여와 헌신 꼭 필요"




▲ [靑潮 465호] 사진은 박장호(28회) 동창회장이 부산중고등학교총동창회 발전방안을 위한 좌담회(2018. 11. 6. 범일동 다께)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강경호 편집장



"부산고저에게 자랑스러운 모교로 영원히 존재할 것입니다."




회장님 지난 2년간 총동창회장의 임기를 마치셨는데, 간단한 소회를 부탁드립니다.

우리 부산중·고총동창회(이하 '동창회')의 현황을 정확히 알지 못한 채, 중책을 맡게 되었습니다. 실제 맡아서 현황을 살펴보니 여러 가지로 난감했던 기억이 납니다.


먼저, 나름대로의 현황파악과 함께 동창회의 존재이유와 역할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결론은 '재정적 안정'과 '동문들의 동창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제고하는 방안'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이 두 가지를 주요과제로 정하고, 개선방향에 대해 고심했고 최우선적으로 노력했습니다.


현재 모교는 72회가 졸업할 정도로 역사는 흘러갑니다만, 그럴수록 동문들의 동창회에 대한 관심은 점차 낮아지고 있는 것을 제고하기가 참 어려웠습니다. 일부 동문의 관심과 노력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실감하였기 때문입니다. 이 와중에 미완의 과제를 후임 회장께 넘겨 드리고 물러나게 되어 죄송스럽습니다.



▲ [靑潮 465호] 사진은 부산중고등학교총동창회 재정자문위원회 창립총회 (2019. 3. 21. 부산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륨) 모습.



회장 재임 중 '역점사업'에 대하여 소상하게 알려 주시고, 동창회장으로서 '힘들었던 일'과 '보람 있었던 일'도 각각 하나씩 소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서 잠시 말씀 드렸듯이 첫째, 최소한의 기본 사업의 집행도 쉽지 않는 '열악한 재정적 부분'이 가장 큰 고민이었습니다. 고심한 끝에, 능력 있고 뜻 있는 최소 100명의 동문을 전 기수에서 발굴해 재정적 헌신을 이끌어 내어보자고 만든 '재정자문위원회' 설립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도 목표대비 70% 정도의 진행률에 머물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동문들의 참여와 동창회 활성화를 위해 온 ·오프라인 양측 면에서 재고해 보려 했으나, 시간과 능력이 못미쳐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생각과는 달리 정보 인프라를 기반으로 하는 온라인에 대한 동문들의 정보공유, 개인 정보와 같은 민감한 부분 등으로 유추되는 문제제기와 몇 가지의 도전에 만족해야만 하는 부분이 아쉬운 점으로 남습니다.


현재 총동창회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무엇이라고 보시는지요? 회장님께서 생각하시는 그 이유와 해결책도 함께 제시해 주십시오.

우리의 세상살이 환경이 지난 70년 동안 너무 많이 변했습니다. 비단 우리만의 문제가 아닌 지금의 동창회도 예외는 아닙니다. 사실 동창회 참여를 이끌 유인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무작정 동문들의 열정과 헌신을 기대하고 요구할 수는 없지 않겠습니까. 그래도 뜻 있고 여유와 사랑 많은 동문의 참여와 헌신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후임 회장의 책임감과 열정을 기대하며, 전 동문님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신임 동창회장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쉽지 않는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임기가 짧은 만큼 큰 일을 하기란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 만큼 업무의 연속성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를테면 충분한 정보가 공유되고, 활발한 동문간 소통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수석 부회장과 힘을 합쳐 지혜를 모아 책임감과 사랑으로 헌신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가 도울 일이 있으면 최선을 다해 돕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총동창회 선후배 동문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 땅을 떠날 때 까지 바꿀 수 없는 것이 바로 고교학적입니다. 지난 2년간 무슨 일을 하더라도 동창회장의 무게는 늘 가슴에 남았습니다. 그것은 선배들이 지켜온 명문 부산고의 전통과 명예를 존중하고 사랑한 만큼 지금의 후배들에게 긍지와 자부심을 함께 하고싶었기 때문입니다. '청조'라는 인연을 소중히 생각하시고, 동창회에 사랑과 관심 그리고 최소한의 헌신이라도 보여 주시길 바랍니다.


끝으로 드리는 질문입니다. 부산고와 청조는 회장님께 어떤 의미로 남아있습니까?

저는 부산고 동문이라는 것을 정말 자랑스럽게 생각해 왔습니다. 세상은 변하고 또 변화되겠지만, 부산고는 저의 가슴에 또렷이 자리하고 자랑스러운 모교로 남아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자리를 빌려 그동안 저를 지지해 주고 격려해 주셨던 선후배 동문께 깊이 감사드리며, 신임회장을 중심으로 더 발전해가는 동창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靑潮 465호]



출처 : 부산중고동창회보 청조 vol.465(2020. 1.), 특별인터뷰(박장호 총동창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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