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0-02-03 22:25:08
기사수정

[뉴스부산초대석] 오늘은 시집 <세상을 핑계로>의 저자 박장호 시인의 "찰칵 찰칵"을 소개한다. 시인의 글에는 우리네 삶이 박제돼있다. 시집을 넘기면 겹겹이 포개진 '순수'의 장면들이 하나 둘 쉬운 언어로 펼쳐지며, 독자의 가슴에 잔잔히 스며든다. 시집 <세상을 핑계로>는 산골 철부지 막내 소년이었던 저자가 세상과 만나며 아름답고, 치열하고, 사랑하고, 고뇌했던 시간의 여정들을 진솔한 시어로 고백한다. 박 시인은 조선공학을 전공하고 30년간 패션기업의 CEO를 지냈다. 독실한 장로(온천교회, 부산기독인기관장회 부회장)이기도 한 시인은 이웃과 더불어 사는 기부와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뉴스부산 강경호 기자-






▲ [뉴스부산초대석] 박장호 시인 ˝찰칵 찰칵˝ / photography by Gyeongho Kang







"찰칵 찰칵"





박장호




찰칵 찰칵

하루가 가네


찰칵 찰칵

새 계절이 오네


찰칵 찰칵

한 해가 가네


찰칵 찰막

어디선가 꽃잎이 떨어지네


찰칵 찰칵

드디어 나의 차례 도적같이

찾아왔네




시집 <세상을 핑계로> 제3부_세월속에서·63






▶시인 박장호
..........................................................................

경남 함안(1955). 부산고, 부산대 조선공학과, 부산대 경영대학원. ㈜세정21 최고경영자를 지냈고, 부산중·고등학교 제33대 총동창회장을 역임했다.




뉴스부산 www.newsbusan.com




0
기사수정
저작권자 ⓒ뉴스부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근 1주일 많이 본 기사더보기
3일부터 부산도시철도 요금 150원 추가 인상 낙동강하구에코센터 전시장 새 단장 ... 5월 3일, 재개관 부산교육청, 중 1 대상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 교육 강화 부산학생예술문화회관 갤러리예문 학생 미술전 오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
google-site-verification: googleedc899da2de9315d.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