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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2-16 16: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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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부산]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년 2월 16일 오전 9시 현재, 29번째 추가 확진자(38년생, 남자, 내국인, 해외 여행력 없다고 진술)를 발표한 가운데, 2월 15일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확진자 28명의 역학적 특성 분석 결과를 발표하였다. 


확진자 28명 중 해외 유입 사례는 16명(57.1%, 이 중 중국이 12명)으로, 국내에서 감염된 사례는 10명(35.7%)이었다.전파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2명(7.1%)이다.


확진자 28명 중 남성 15명(53.6%), 여성 13명(46.4%)이며, 연령별로는 50대 8명(28.6%)으로 가장 많았으며, 국적별로는 한국 국적 22명(78.6%), 중국 국적 6명(21.4%)이었다.


최초 임상 증상은 경미하거나 비특이적인 경우가 대부분으로 발열(열감), 인후통 호소가 각각 9명(32.1%)으로 가장 많았다. 이후 입원하여 실시한 영상검사상 폐렴을 보인 환자는 18명(64.3%)이었다. 


현재까지 국내 감염 사례 10명은 밀접 접촉한 가족 및 지인에서 발생하였고, 이들을 대상으로 추정한 평균 잠복기는 4.1일이었다. 무증상 상태에서의 2차 전파는 확인되지 않았다. 여기서 '평균 잠복기'는 각 사례별 '증상 발생일 - 최초 노출일(증상 발생일 불명인 사례 제외)'을 의미한다.  


또 이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역사회 및 의료기관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염사례 차단에 집중할 시기라고 밝혔다. 


중국에서 지역사회 유행이 지속되고 있고, 싱가포르, 일본에서는 해외여행력 등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으로, 증상이 경미한 상태에서도 빠르게 전파를 일으킬 수 있어 지역사회 감염 위험성이 상존하고, 특히 환자나 어르신들이 많은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이러한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중국 지역 방문객, 일반 국민,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감염예방 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최근 14일 이내 중국 지역을 방문한 경우 가급적 외부 활동을 자제하고, 손씻기 및 기침예절을 준수, 입국 후 14일간은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 발현 여부를 면밀히 관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증상 발현 시에는 반드시 관할 보건소, 지역번호+120번 지역 콜센터 또는 질병관리본부 상담센터(1339)로 먼저 연락하여 상담을 받은 뒤 선별진료를 방문해 줄 것을 강조하고, 이 경우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급적 자차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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