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호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난 7일과 8일 열린 제13회 용호장승축제 모습.(사진=남구)

(수영넷) 강경호 기자 = 지난 7일과 8일에 걸쳐 지역 주민 5,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용호종합사회복지관(관장 이춘성)에서 '용호장승축제'가 열렸다.·

장승축제는 용호종합사회복지관이 예로부터 마을을 지키는 수호의 의미를 지닌 장승을 주제로 지역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축제에서 출발하였다.

첫날인 7일 오후 2시, 지역의 발전과 안녕을 기원하는 '장승제'를 시작으로 칠순 팔순 구순을 맞이하는 지역 저소득 어르신 대상의 '장수잔치'가 열렸으며, 8일에는 '효 큰잔치'를 시작으로 '사랑해 효(孝) 비빔밥 1,000그릇 퍼포먼스'를 통해 지역 내 1,000여명의 어르신과 함께 나누어 먹는 행사를 가졌다.

▲ 제13회 용호장승축제 첫날 5월 7일에 열린 칠순·팔순·구순 어르신들의 `장수잔치` 모습.(사진=남구)

아동체험마당에서는 미니장승과 팔찌, 천연비누만들기 등이 진행되었고, 지역주민들의 노래실력을 뽐낼 수 있는 주민노래자랑, 가훈써주기, 미니바자회, 육아용품나눔장터 등 다채로운 먹거리와 신명나는 공연으로 축제의 재미를 더하였다.

▲ 제13회 용호장승축제

올해 13회째를 맞이한 용호장승축제는 '함께해서 행복한 제13회 용호장승축제'를 슬로건으로 자원봉사자와 후원자 등 지역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유아에서 노인에 이르기까지 전 계층이 어우러지는 지역주민 축제로 자리매김하였다.

이춘성 관장은 “이번 장승축제는 어느 때보다 다양한 지역주민의 참여로 이루어져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며 장승축제에 대한 의의를 밝혔다.

한편 용호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21년 동안 지역주민의 화합과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용호장승축제와 더불어 지역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