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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2-26 19: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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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부산] 코로나19 무더기 감염 사태가 지난 21일 장산초등학교 졸업식에서 발생할 뻔했으나, 부산교육청의 학급별 교실졸업식과 학부모 출입제한 덕분에 대형감염위기에서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부산교육청



[뉴스부산] 코로나19 무더기 감염 사태가 지난 21일 장산초등학교 졸업식에서 발생할 뻔했으나, 부산교육청의 학급별 교실졸업식과 학부모 출입제한 덕분에 대형감염위기에서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부산시교육청과 장산초등학교에 따르면 이날 해운대구 장산초등학교 졸업식에 코로나19 확진자 A씨 (부산-25)가 감염사실도 모른채 참석했으나, 교육청과 학교의 졸업식 축소 방침에 따라 학교건물에는 들어가지 못하고 운동장에 대기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A씨는 코로나19에 감염된 상태였으나, 증세가 없고 검사를 받지 않은 단계로 그 후 3일이 지난 24일, 관할 보건소로부터 확진 판정을 통보받았다.


이날 장산초 졸업식은 6학년 학생 180명이 참석했으나, 강당에서 열리는 전체 졸업식 대신 6학년 7개 반 교실별로 화상 및 음성 방송을 활용하여 오전 9시 50분부터 열렸다.


학교 측은 부산시교육청의 지침에 따라 알림마당(가정통신문)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학부모들에게 오전 10시 20분부터 11시까지 40분간 운동장 출입만 허용한다는 사실을 알렸고, 그대로 시행했다.


A씨는 이날 운동장에서 혼자 기다리다 딸이 ‘교실 졸업식’을 마치고 나온 10시 40분께 운동장에서 사진을 찍은 뒤 귀가했다. 만약 많은 사람이 모이는 ‘강당졸업식’을 했거나, 교실에 학부모 출입을 허용했다면 졸업생들의 무더기 감염사태가 빚어질 수 있었던 것이다.


학부모 A씨는 지난 19일 부산 해운대 장산성당에서 미사, 레지오모임 및 식사를 하면서 부산지역 2번 확진자인 B씨와 밀접접촉을 한 뒤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보건당국은 A씨의 자녀 2명(남매)과 남편에 대해 코로나19 감염여부를 가리기 위해 검사를 실시했으나 25일 음성판정을 내렸고, 이들 3명은 자가격리 상태이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4일 부산지역 유‧초‧중‧고‧특수학교에 내린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졸업식 운영방안 안내’ 공문을 통해 학급별 ‘교실졸업식’ 진행(화상, 음성방송 활용), 학부모 및 외부인 건물 내 출입제한, 학부모 운동장 대기 등을 골자로 하는 졸업식 축소지침을 내린바 있다.


이 같은 지침에 대해 “아무리 코로나 감염이 무섭다고 하지만 학부모가 졸업식에 함께 참석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되는 것 아니냐”며 항의하는 일부 학부모들도 있었으나, 부산시교육청과 각 학교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임을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다.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하마터면 많은 확진자가 생겨날 수도 있었는데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장산초 졸업식에서 처럼 다소 불편하거나 서운한 점이 있더라도 감염을 예방하고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위생 수칙 등 준칙을 지키는 것이 필요하다"는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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