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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남구, 28만 모든 주민에게 가가호호 방문 마스크 배달 - 식약처 수입요건 확인면제 추천 1호 마스크, 모든 주민 3장씩 배부
  • 기사등록 2020-03-20 00:5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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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부산] 부산 남구(구청장 박재범)는 마스크 100만장을 확보, 지난 14일 오후부터 전 주민에게 3장씩 가가호호 방문하여 직접 전달하고 있다. 사진=남구



부산 남구(구청장 박재범)는 마스크 100만장을 확보, 지난 14일 오후부터 전 주민에게 3장씩 가가호호 방문하여 직접 전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마스크 5부제를 시행하고 있어도 여전히 주민 수십 명씩 줄을 서야만하고 구청에서도 마스크 공장으로 직접 뛰어다니고 있는 현실이었다.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남구청장이 직접 마스크 공급 국민청원을 하기도 하였다.


더욱이 공적공급을 80%까지 늘려 자치단체로서는 마스크 조달이 더욱 어려워진 현실이었다. 마침 정부에서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마스크 수입에 대한 절차를 대폭 간소해 주고 있는 점을 착안하였다.


마스크 전담팀을 꾸려 온갖 노력 끝에 해외에서 마스크를 수입해 100만장을 확보하게 되었다. 수입을 통해 확보한 마스크를 주민에게 배부한 국내 첫 사례다. 또한 식약처 수입요건확인면제 추천 1호 마스크이다.



▲ 사진=남구



기다리던 마스크는 13일 밤에 도착했고 14일 17개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직원, 자원봉사자들이 3장씩 분류 작업을 하였다. 분류된 마스크는 14일 오후부터 통장과 동직원들이 가가호호 방문하여 주민들의 손에 직접 배달하고 있다.


주말에 마스크를 받은 주민들은 ‘약국가서 헛걸음하고 왔는데 집에서 받으니 너무 좋다’, ‘남구 주민은 면역력 최강이 되었다’, ‘출퇴근하는 입장에서는 한 장이 소중하다’며 남구청 페이스북과 인스타에 댓글과 인증사진을 올리고 있다.


박재범 남구청장은 “나이 많은 어르신들과 주민들이 약국 앞에 줄서고 있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팠습니다. 얼마나 간절했으면 마스크 국가 배급제를 하자고 국민청원을 했겠냐?”며, “비록 낱개로 포장된 마스크는 아니지만 주민들이 마음의 안정을 찾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마스크 수급이 더욱 더 어려워진 3월 2일부터 마스크 공장에 직접 가서 마스크를 공수해왔다. 마스크 수급이 시급한 의료기관 362개소에 6만장을 순차적으로 배부하고 있으며 주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새마을금고 등 금융기관과 이미용 업소, 버스기사, 택시기사 등 공공서비스 종사자와 업체 등을 대상으로 1만 여장을 배부하기도 하였다.


뉴스부산 www.new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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