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마나의 시선두기
지금은 신호 대기 중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산의 풍경과
봄바람 타고 여기저기 흩날리는 꽃잎을 보니
어느새 봄은 우리 곁에 머물고 있다.
따스한 햇살 받으며
봄나들이 가고 싶어지는 간절한 마음이 드는 순간
지켜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 등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하지만
할 수 없는 일과 하지 말라는 일에
아쉬움이 남는 건
아마 청개구리 같은 마음이 있나 보다
지금은
멈추고 기다려야 하는
신호 대기 중
F.로마나(활동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