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사장 박종흠)는 지난 17일 오후 2시 30분부터 노포차량기지에서 화재탈선테러 등 철도 비상사태 시 전사적인 위기대응 능력을 배양하기 위한 「2017 비상대응 종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자료에 의하면 2시간동안 진행된 이번 훈련은 1호선 노포행 열차가 장전역으로 진입 중 원인불명의 폭발음과 함께 열차 탈선 및 객실 화재가 발생하고 궤도장치 파손과 12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복합사고 상황을 가정했다.
훈련은 유관기관 신고와 승객대피, 인명구조, 화재진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공사는 이번 훈련을 통해 긴급 상황 발생 시 지휘체계와 직원 임무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점검하고 비상대응계획과 현장조치 매뉴얼의 적정성을 재검증했다.
한편, 이번 훈련에는 기관사·관제사·통신·궤도 등 관련 직원 105명과 경찰서·소방서·53사단 등 유관기관 직원 40명 등 총 145명의 인력과 150여 종의 장비가 투입돼 인명구조와 화재진압, 폭발물 탐지 등을 훈련했다.
부산교통공사 박종흠 사장은 “실제 상황과 유사하게 진행되는 이번 종합 훈련을 통해 비상상황 발생 시 대처 능력을 한 층 높여 어느 상황에서도 안전한 도시철도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