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부산 포토] 어둑해지는 충무동 자갈치 포구, 넘어지는 석양이 영도 봉래산 蓬萊山(고갈산 沽渴山)을 뒤로한 채 즐비한 건물을 발갛게 물들이고 있다. 계절의 여왕 5월 중순이 지났건만, 포구의 저녁 풍경이 늦은 가을 이른 초봄의 풍경마냥 생경하다. 코로나19로 심한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촌의 소식이 또 전파를 타고 흐른다. 조성길 시인은 이야기한다. "포구의 갈매기 세상사 등지고 / 마냥 생명줄 읊어댄다 / 돌아서니 갈 길은 그곳이건만 / 포구는 말없이 그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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