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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5-21 17: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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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9일 한국언론과 처음으로 인터뷰하고 있는 ‘중국모자협회’ 왕링지에(Wang Ling Jie) 회장. 직접 제작한 모자를 착용하고 있다. 남천동 파스구치=수영넷 강경호 기자 suyeongnet@naver.com



(수영넷) 강경호 기자 = 수영넷(suyeong.net)은 최근 부산을 방문한 ‘중국모자협회’ 왕링지에(Wang Ling Jie) 회장을 남천동 파스구치에서단독으로 만나 중국모자클럽을 만든 계기와 앞으로의 한중 모자클럽 교류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달 15일 상해 민행구 평양로 담연문화사인회관에서 열린 '상해모우회 창립1주년 기념행사' 가 본보 <수영넷>을 통해 간단하게 소개 되었는데, 1달여 만에 직접 왕회장과 미팅을 하게 되었군요. <수영넷>이 보내드린 축하인사장과 기사내용은 보셨는지?


- 한국의 포털사이트인 다음과 네이버를 통해서 상해모우회 행사 기사를 보니 반갑고 새롭습니다. 상해모자클럽이 이렇게 자세히 소개 될 것이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수영넷>에서 보내주신 축하인사장과 우리 모자클럽을 한국에 처음 소개시켜주신 것에 대하여 감사드립니다.



한국에는 어떤 일로 오셨습니까?


-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지난 17일 개최한 ‘2017 상반기 해외 바이어 상담회’에 초청을 받아 상해 기업가들과 지난 16일 도착했습니다. 최근 사드 때문에 중국인들 왕래가 줄어든 상태에서 한국에 들어왔지만 앞으로는 충분히 중한관계가 예전보다 더 좋을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성과는 있었습니까?


- 초청 시 회사 명칭은 'Shanghai XiJie Mechatronik Co.,Ltd'로 참석을 했습니다. 상해에서 운영하는 '상해시지에기계유한회사'로 공장도 있고, 운영한 지 20년이 넘는 기계 쪽에 관련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만, 관심분야가 패션 쪽이라 그에 연관이 되는 기업을 방문하였습니다.




주로 어떤 업체들을 방문하였습니까?


- 패션, 가방 등 뷰티 쪽이었습니다. 모자의 경우, 패션이라기보다는 실용적인 측면으로 골프 칠 때나 야외 활동 시 사용하는 아웃도어 모자 위주로 선택을 하였습니다. 베트남에 공장을 두고 있는 '성근모자'라는 부산 기업입니다. 모자 말고 의료기기, 화장품도 있었습니다.



패션 쪽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 중국에 있는 프랑스 회사에 20년 동안 근무했습니다. 어릴 때부터 모자 쓰는 것을 좋아했는데, 회사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모자를 쓰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모자를 쓴 저의 모습이 '참 예쁘다'고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자연스럽게 나에게 어울리는 모자는 어떤 것일까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되면서 연구하게 되었고, 여러가지 모자도 쓰게 되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사람들이 저의 모자 쓰는 것을 따라하고, 완벽하다고 인정해 주다 보니까 팬들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모자클럽을 만들었습니다.



◆ 멤버 구성은 어떻습니까?


- 현재 중국의 100개 도시 2천여 명의 팬들이 위챗 등 SNS를 통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멤버 구성은 다양합니다. 성인들로 40~50대가 많습니다. 지금은 가입이 무료입니다. 어떻게 알고 들어오는지는 모르겠지만, 모자 쓴 저의 모습에 관심을 가진 다양한 분들이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중국모우회가 2016년 설립한 상해모우회는 재계, 문화·예술계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상해지역 모자친구들의 모임입니다.





앞으로 모자 클럽에 대한 계획은 무엇입니까?


- 현재 모자 클럽에 가입한 회원들은 자기 스스로 들어 와 형성되었습니다. 이 모자 클럽을 보고 다른 업종에 종사하면서도 자기 이미지를 개발하고, 만드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가입한 회원들도 많습니다. 이것은 '일종의 생활방식이며, 자기 삶에 대한 태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기회가 되면 <수영넷>을 통하여 한국과도 모자클럽과 같은 지역의 패션과 문화 등 교류와 협력을 진행해보고 싶습니다.


suyeongne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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