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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6-08 17: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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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부산] 잠시 잠잠했던 코로나19가 다시 고개를 드는 가운데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6월 8일 부산지역 모든 유, 초, 중, 고, 특수학교 학생들이 등교수업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부산시교육청(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이 초5·6학년 등교수업 첫날인 8일 오전 남구 용소초등학교를 방문해 등교하는 학생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뉴스부산] 잠시 잠잠했던 코로나19가 다시 고개를 드는 가운데, 8일 부산지역 모든 유, 초, 중, 고, 특수학교 학생들이 등교수업을 시작했다.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이날 부산지역 모든 학교가 등교수업을 시작함에 따라 일부 과밀학급, 과대학교는 물론 전체 학교의 학생 간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 격주 등교제, 원격수업


학교 내 학생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중학교 95교, 고등학교 30교에 대해 학년별 격주 등교제를 시행한다. 진학을 앞둔 중3과 고3 학년을 제외한 1, 2학년이 교대로 한 주씩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교차하는 형태로 운영한다.



▲ [뉴스부산]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이 초5·6학년 등교수업 첫날인 8일 오전, 남구 용소초등학교 병설유치원을 방문해 원아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유치원 : 시차제, 2부제, 격주제


유치원 385개원은 지난 5월 27일 등교수업 이후 밀집도 완화를 위해 학부모 수요를 반영한 등원 시차제(359개원), 2부제(24개원), 격주제(2개원)를 실시하여 유연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밀집도 분산 방안으로는 등하원 시간 분산 운영, 교실 공간 재배치, 이동경로 분리, 급식시간 분리, 가림막 설치, 지정좌석제 운영 등이다.


☞ 기숙사 수칙 준수


기숙사 운영은 타시도 거주자 및 원거리 통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다인실의 경우 실별 정원의 2분의 1 이내에서 학생을 수용하도록 했다.


기숙사 내 감염예방을 위해 손씻기, 기침예절 등 코로나19 예방 수칙 교육과 1일 2회 이상 추가 발열검사, 기숙사 내 주요 공간 청소 실시, 방역소독 및 환기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보호자 또는 방문자의 숙소 출입 제한도 강화했다.


☞ 학생평가 : 수행, 중간고사, 출결사항 등


부산시교육청은 대부분의 중,고등학교에서 그 동안 미뤄왔던 수행평가와 중간고사 등 학생평가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1학기가 지난 4월 9일부터 8월 중순까지 약 17주 정도 확보됨에 따라 6월 중 중간고사를 마무리해야 고입과 대입을 위한 성적산출 등 상급학교 진학을 위한 1학기 평가처리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주부터 일부 학교를 중심으로 2, 3학년은 중간고사를 치르고 1학년은 원격수업을 병행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학사 운영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등교중지(조퇴)학생의 경우 출석인정결석(조퇴)으로 처리되어 학교학업성적관리규정에 따라 인정점을 받는다.


부산시교육청은 8일 중간고사, 기말고사 등 기간 중 코로나19 임상증상자 발생 상황에 따른 조치사항을 다음과 같이 추가 안내했다.

학교 등교 전 임상증상이 있는 경우 등교하지 말고 콜센터나 보건소의 안내에 따라 선별진료소 등을 방문하도록 했다.


등교 시 임상증상이 발견된 경우 보호자에게 연락 후 선별진료소를 방문, 진료 및 검사를 받도록 하고, 시험 중에 임상증상이 발견되는 경우 학생을 일시적 관찰실로 이동시켜 보호자와 연락 후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도록 했다.


해당 교실과 복도는 전체 창문을 개방, 환기를 하고 쉬는 시간에 해당 학생의 책상을 소독티슈로 닦는 등 조치도 하도록 했다.


▲ [뉴스부산]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이 초5·6학년 등교수업 첫날인 8일 오전, 남구 용소초등학교를 방문해 교실에서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며 등교를 축하하고 있다.



한편, 중·고등학교 전 학년의 등교수업이 이뤄짐에 따라 그동안 제한적으로 운영되던 학교 내 교육활동이 일부 재개될지 여부도 관심이다.


감염병 위기경보가 가장 높은 ‘심각’단계에서 6월 20일까지 가급적 운영이 제한되고 있는 중·고등학교 방과후 교육활동은 추후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의 조정 여부에 따라 재개 시점을 결정하게 된다.


고등학교 야간자율학습의 경우에도 전 학년 등교수업 후 1주일이 지나는 10일 이후 코로나19 상황과 학교 구성원들의 협의 결과에 따라 제한적으로 운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중이용시설 특별합동점검 및 합동캠페인 (6.8~19)


또 부산시교육청은 6월 8일~19일까지 2주간, 유관기관(부산시 및 구·군, 부산시경찰청)과 학교 주변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특별합동점검 및 합동캠페인을 실시해 학생의 다중이용시설 이용에 대한 교외생활지도를 한다.


10일 오후 3시부터는 부산지역 고등학교와 특수학교,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의 생활교육부장 160여명을 대상으로 교내외 생활지도 강화 및 다중이용시설 자제에 대한 ‘원격 화상회의’도 실시할 계획이다.


☞ 나이스시스템 '자가진단' 참여


부산시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수업을 위해 학생이 등교전 나이스시스템을 통해 ‘코로나19 예방 학생 건강상태 자가진단’ 조사 실시 후, 등교중지 대상일 경우 콜센터 1339번, 지역번호+120번 또는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고 선별진료소를 방문토록 안내하고 있다. 나이스 학생건강 자가진단 참여율은 부산이 전국 최고로 나타나고 있다.


학생이 선별진료소 방문 후 귀가 시에는 PC방, 노래연습장 등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하지 않고 바로 귀가토록 지도하고, 바깥 외출 금지, 가능한 독립된 공간에서 혼자 생활하기 등 ‘등교(출근) 중지된 경우 생활수칙’을 준수하도록 지도를 강화하도록 하고 있다. 코로나19 임상증상이 호전된 경우 등교(출근)할 수 있다.


또한, 등교 시 모든 학생과 교직원이 발열검사를 실시하고, 점심식사 전 교실에서 추가 발열검사도 실시하여 학교 내 감염병을 예방하도록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대비해 2학기 중 각급학교에서 필요한 마스크와 손소독제, 알콜티슈, 교직원용 방역물품, 학교방역소독 등에 사용할 예산도 지원할 계획이다.



▲ [뉴스부산]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이 초5·6학년 등교수업 첫날인 8일 오전 남구 용소초등학교를 방문해 급식실을 점검하고 있다.



안전한 학교급식 제공


시교육청은 안전한 학교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학교별 급식여건을 감안하여 학생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배식 방법으로 학년 학급별 시차 배식을 늘리고, 1m 이상 거리 두며 줄서기, 좌석 한 줄 앉기·띄어 앉기·지그재그 앉기, 식탁 위 간이칸막이 설치 등을 통해 감염병 확산 예방에 힘쓰고 있으며, 식당 출입 전 사전 발열체크와 시차배식 간 식당 환기 및 소독도 철저히 하도록 했다.


학원 교습소 등 자체 점검


학원·교습소 등에 대해선 지난 2월 24일부터 유관기관 합동점검과 교육지원청별 자체 점검을 통해 8,367개원에 대한 행정지도를 실시했고,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예방과 학생 안전을 위해 지난 4월 10일부터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학원 등 방역신고센터’를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김석준 교육감은 “모든 학교에서 전면 등교수업이 이뤄짐에 따라 학생과 교직원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지원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다”며“학생과 교직원들이 안심하고 교수·학습활동에 매진할 수 있도록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가는데 부산교육가족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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