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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6-25 02: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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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부산] ‘6․25전쟁 70주년 행사’가 6·25참전유공자 및 유족, 정부 주요인사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웅에게, Salute to the Heroes’라는 주제로 오늘(25일) 오후 8시 20분, 서울공항에서 열린다.


국가보훈처는 6․25 참전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국민과 함께 기억하고, 유엔참전국의 공헌에 감사하는 6·25전쟁 70주년 행사를 이같은 내용으로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6.25전쟁 당시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 대한 경의를 담은 것으로 코로나19 방역대책을 철저히 수립하여 진행된다.


행사에 앞서 식전에는 美 DPAA(전쟁포로 및 실종자 확인국)에서 확인되어 70년 만에 조국의 품으로 귀환하는 국군 전사자 유해 147구를 최고의 예우로 맞이함으로써 국가의 책무와 든든한 보훈의 가치를 구현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0년 방영된 KBS 드라마 '전우'의 주연배우 최수종과 국방홍보원 정동미 대위의 사회로 국민의례헌화.분향참전기장 수여유엔참전국 정상메시지 상영평화의 패 수여무공훈장 서훈 및 감사메달 수여기념사헌정 군가'6․25의 노래'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먼저, 개식은 공중급유기 동체에 6․25의 그날, 희생의 기억과 70년 만에 조국의 품으로 돌아오는 호국영웅들의 유해 귀환 여정 등으로 구성된다.


이어 신원이 확인된 '국군 유해 7구'와 미국으로 송환되는 '미군 유해 6구'가 윤도현이 부르는 ’늙은 군인의 노래‘가 흐르는 가운데 입장한다.


☞ [신원 확인 국군 전사자 7위] 일병 하진호 : 미 7사단 32연대 소속 참전 - 장진호에서 전사(50.10.10), 2남 2녀 중 장남, 슬하 2녀를 둠. 일병 김정용 : 미 7사단 49포병대대 소속 참전 - 장진호에서 전사(50.12.12), 6남 2녀 중 다섯째. 일병 김동성 : 미 7사단 소속 참전 - 장진호에서 전사(50.9.10), 3남 5녀 중 일곱 번째, 슬하 2남을 둠. 일병 최재익 : 미 7사단 31연대 소속 참전 - 장진호에서 전사(51.5.19), 5남 2녀 중 둘째, 슬하 1남 1녀를 둠. 이등중사 오대영 : 육군야전 재무대소속 참전 - 장진호에서 전사(51.1.3), 10남 5녀 중 열셋째, 슬하 1남을 둠. 일병 박진실 : 미 7사단 31연대 소속 참전 - 장진호에서 전사(50.12.8), 1남 3녀 중 장남. 일병 정재술 : 미 7사단 31연대 소속 참전 - 장진호에서 전사(50.12.12), 4남 2녀 중 둘째.


헌화·분향 후 13구(국군 7, 미군 6)의 유해에 수여되는 참전기장은 국가보훈처장, 보훈단체장, 국방부장관, 유엔군사령관 및 주한미국대사 등이 대표로 수여한다.


이어서 유해의 귀환 여정과 신원이 확인된 유가족들의 인터뷰 영상이 상영되고, 27사단 신병교육대 조교로 복무 중 특급전사로 선발된 배우 유승호가 장진호 참전용사 이야기를 낭독한다.




특히, 이번 6․25 70주년을 맞이하여 혈맹의 우정을 맺어 온 미국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한 22개국의 유엔참전국 정상들이 최초로 보내온 우정과 평화의 메시지를 상영한다.


☞ [22개국 유엔참전국 정상 메시지 : 국내 도착순] (1) 미국(대통령), (2) 영국(여왕, 총리), (3) 호주(총리), (4) 네덜란드(총리), (5) 캐나다(총리), (6) 프랑스(대통령), (7) 뉴질랜드(총리), (8) 필리핀(대통령), (9) 터키(대통령), (10) 태국(총리), (11) 남아공화국(대통령), (12) 그리스(대통령), (13) 벨기에(국왕), (14) 룩셈부르크(총리), (15) 에티오피아(대통령), (16) 콜롬비아(대통령), (17) 스웨덴(총리), (18) 인도(총리), (19) 덴마크(총리), (20) 노르웨이(총리), (21) 이탈리아(총리), (22) 독일(대통령)


6․25전쟁 당시 공적을 70년 만에 확인하여 생존 참전용사 2명, 유족 12명 등 총 14분에게 무공훈장도 수여한다.


본 행사 시에는 생존 참전용사인 하사 공호영(본인, 매봉고지 전투에서 적의 거점을 파괴하는 등 고지점령 일익 담당) 씨, 유족인 이등중사 김명순(임진강 전투에서 성공적인 방어에 기여)의 처 유재선, 이등상사 오봉택(보광리 지역 수색․경계 등 유격전에 기여)의 자 오덕록 씨에게 '화랑 무공훈장'을 수여한다.


8만 4천여 생존 6․25참전유공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은 '감사메달(은화형)'을 참전유공자회 대표 차수정(6.25 참전유공자회 회장 대리)에게 수여한다.


또한, 6․25전쟁 당시 사용했던 주물 등을 22개 유엔참전국으로부터 직접 전달받아 화살머리고지에서 수거한 DMZ 철조망을 한데 녹여 만든 ’평화의 패‘를 참전국 대표로 주한 네덜란드 대사(세계 유일 UN군 묘지인 ‘재한유엔기념공원’ 국제관리위원회 의장)에게 수여한다.


[6․25전쟁 당시 사용했던 주물 등] ▲미국(수통), 영국(참전용사 뱃지), 호주(참전 메달), 네덜란드(참전 메달), 캐나다(총검집), 프랑스(참전대대 뱃지), 뉴질랜드(참전 메달), 필리핀(참전용사 뱃지), 터키(참전 문장), 태국(반합), 남아공(참전용사 뱃지), 그리스(탄피), 벨기에(철모), 룩셈부르크(철모), 에티오피아(참전용사 뱃지), 콜롬비아(참전 메달), 스웨덴(참전간호사 단추, 놋그릇), 인도(들 것 손잡이), 덴마크(유틀란디아 간호사 메달), 노르웨이(참전 메달), 이탈리아(의료용 톱), 독일(적십자사 기념주화), 대한민국(DMZ 철조망).


마지막 순서로 각군 대표와 참전용사가 함께하는 헌정 군가에 이어 ‘6․25의 노래’를 제창하며, 국군 유해 147구와 미군 유해 6구를 봉송 차량에 운구하면서 행사가 마무리된다.


한편, 유해봉환과 연계하여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70년 만에 귀환하는 6․25전사자 유해에 대한 국민적 추모와 아직 돌아오지 못한 122,609명의 전사자를 마지막 한 분까지 끝까지 찾겠다는 국가의 약속을 담은 ‘122,609 태극기’ 배지를 참석자 모두가 패용하여 국가수호전사자에 대한 특별한 경의를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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