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0-06-27 16:53:14
기사수정

 뉴스부산초대석=최원호 자기경영



[들어가면서] '최원호 기자의 자기경영'은 일상에 내던져진 자신을 관조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독자에 따라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 수도 있는 글과 사진에는 수십 년간, '우리나라 명산을 누비며 발로 전해져 오는 자연의 정직한 풍경'과 '맑은 기운'이 글쓴이의 머리와 가슴을 통해 복제되고 있다. 모쪼록 최 기자의 자기경영이 '뉴스부산 독자들'에게 지식과 사유로 버무려지는 작은 '자기 소통의 공간과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 뉴스부산 대표 강경호 -




(81)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





▲ [뉴스부산초대석] 최원호 자기경영=잘려 나간 삼나무 그루터기는 떠나간 가지와 줄기가 그리워 오늘도 허공을 향해 하트 사인을 보낸다. 2019년 11월 19일 미야노우라산 윌슨 그루터기에서



살면서 잊어서는 안 될 두 종류의 신념이 있다. 하나는 자신을 향한 무한 사랑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에 대한 무한 신뢰이다. ‘평생 지속될 로맨스는 오직 자신과의 사랑뿐이다’ 오스카 와일드의 말처럼 먼저 스스로를 사랑해야 한다. 자기자신을 사랑하지 않고서는 진정한 삶의 의미를 맛볼 수 없다. 일상에서 경계해야 할 첫 번째 일은 스스로를 미워하거나, 자기비하, 자기혐오에 빠져 파멸의 구렁텅이로 들어가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않는 것이다.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자신의 ‘몸’과 자신의 ‘마음’, 그리고 일상의 ‘삶’을 소중히 다루는 일이다. 몸은 음식과 휴식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활력을 찾는다. 자신의 몸을 사랑한다면 먼저 자신의 몸에 해로운 것들을 철저하게 멀리해야 한다. 백해무익한 담배라든가, 정크푸드 같은 종류는 누구에게나 제거대상 1호일 것이다. 그 다음은 몸에 무리를 주는 과식, 과음, 과로 정도가 될 것 같다. 이처럼 자신의 몸에 맞지 않은 음식과 휴식을 방해하는 일들을 하나하나 제거하는 것이 자기사랑의 첫 걸음이다. 


자신의 마음을 사랑하는 사람은 좀처럼 화내는 법이 없다. 화는 자신이 독약을 마시고 상대방이 죽기를 기다리는 어리석은 행위이다. 마음을 사랑하는 사람은 먼지 낀 유리창을 청소하듯이 자신의 마음을 쓸고 닦는다. 학습과 명상으로 맑고 고요한 마음 상태를 유지하고, 매사에 감사하며 일상의 소소한 일에 감탄한다. 몸과 마음이 건강하면 일상의 삶은 자연스럽게 평온하다.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일을 좋아하고 땀 흘린 뒤의 여가를 귀중한 보물처럼 다룬다. 결국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몸과 마음, 그리고 일상의 조화를 추구하는 삶이다.  



▲ [뉴스부산초대석] 최원호 자기경영=잿빛 하늘 검푸른 바다, 반도 사이를 고요히 떠가는 쾌속선에서 바라본 섬은 평화롭기만 하다. 2019년 11월 18일 오스미, 사쯔마 반도를 빠져나가며



단 한번뿐이다. 생명을 얻어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도, 친구와 차 한잔 나누는 것도 그때 그 순간뿐이다. 다음은 존재하지 않는다. 세상은 한시 한때도 머무르지 않고 변한다. 스스로를 사랑해야 할 이유는 다른 곳에 있지 않다. 바로 자신이 마주하는 모든 순간은 일기일회(一期一會)의 연속이기 때문이다.



최원호 기자 cwh3387@paran.com




▶관련기사, (80) 다짐 놀이

http://newsbusan.com/news/view.php?idx=5301




[덧붙이는 글]
[Introduction] Choi Wonho's Self-management ' is a space where you can contemplate yourself thrown into everyday life. In texts and photographs that readers subjectively feel short or long, the honest scenery and clear energy of nature that the artist has witnessed while walking around the famous mountains of Korea for decades are being reproduced through the artist's head and mind. By all means, I hope that Choi's self-management will be a small space and time for communication with 'newsbusan.com' readers through knowledge and reasons. NewsBusan CEO Kang Gyeong-Ho
0
기사수정
저작권자 ⓒ뉴스부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최원호 기자 다른 기사 보기
  • 도남아카데미 대표, 능률협회 교수, 재능교육연수원(JSL)·동양문고 대표, 컨설턴트, 일본사회문화연구소, 전 삼성그룹(삼성카드 경영혁신팀)
    This is newsbusan.com, an internet newspaper. NewsBusan, contains your story. Because your story is news. From your daily life to anything special, let me know the world you watch. We will put our article in the right perspective of newsbusan.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근 1주일 많이 본 기사더보기
애너하임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 K-푸드 매력 홍보 정부, 의료계와의 대화를 위한 실무 작업 착수 덴소컵 한일 대학축구 정기전 ... 한국, 일본에 0-2 완패 부산어린이복합문화공간 '들락날락' 신규 대상지 12곳 선정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
google-site-verification: googleedc899da2de9315d.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