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부산초대석
민들레 꽃씨
김 은 하
안았다 풀어주던
풋사랑의 흔적처럼
홀로 떠다녔다
먼 봄의 끄트머리
오늘은 어느 하늘가
바람 집을 지을까
A Dandelion Seed
it's like a trace of my first love
I once held and then set free
It has floated all alone
until the end of the springtime
At which edge of the sky shall I build
today's house for the wind
번역: 데이빗 맥캔(미국, 교수)
- 한국현대시조선집(303人) 공저, 2019, 영문번역시조집 발표작
[詩作노트]
섬세한 안목으로 얻고 잃음을 마음에 두지 않는 너
자연의 준열한 삶 앞에 내 자신이 부끄러워지고 풀어져 있던 자세가 다듬어 진다.
☞ 작가 김은하(시조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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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문학『야누스』로 시조부문 신인 작품상 수상 / 울산문학 제13회 올해의 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시선집으로 『공복』(가람출판사) 이 있고, ▶현재 한국문인협회, 울산문인협회 회원, 계간문예 작가회 중앙위원, 문인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국립부경대학교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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