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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7-18 15: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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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부산초대석=최원호 자기경영



[Introduction] Choi Wonho's Self-management ' is a space where you can contemplate yourself thrown into everyday life. In texts and photographs that readers subjectively feel short or long, the honest scenery and clear energy of nature that the artist has witnessed while walking around the famous mountains of Korea for decades are being reproduced through the artist's head and mind. By all means, I hope that Choi's self-management will be a small space and time for communication with 'newsbusan.com' readers through knowledge and reasons. NewsBusan CEO Kang Gyeong-Ho




▲ [뉴스부산초대석] 최원호 자기경영=곱게 핀 연꽃 한 송이, 보기만 해도 마음이 정화되는 듯한 느낌이다. 2020년 7월 12일 양수리 물의정원에서





(84) 결핍을 느낄 때 




살아 가면서 가장 불편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일까? 이런저런 경우가 있겠지만 그것은 아마도 무언가에 결핍을 느낄 때가 아닐까 한다. 우리는 늘 부족한 것을 채우기 위해 동분서주한다. 물질적인 것이든 정신적인 것이든 상관없다. 채워야 할 그 무엇이 비어있으면 심한 갈증을 느끼고 삶은 얼룩진다. 


물질을 대표하는 돈만 생각해 봐도 결핍이 얼마나 많은 자유를 박탈하는지 경험적으로 안다. 게다가 우리는 당장 부족한 돈을 벌기 위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소비한다. 돈에 투자하는 시간은 늘어나지만 몸만 더 피곤하고, 돈은 언제나 부족하다. 이럴 때 등장하는 조언이 있다. “진정한 행복은 성취나 물질적인 것에 있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여유에 있다” 익숙한 말이다. 


이성과 감성은 언제나 따로 논다. 몸에 해로운 담배를 끊어야겠다고 다짐하지만 금새 손이 담배로 가는 현실을 거부하지 못하는 것처럼 마음을 다잡기란 쉽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핍을 느낄 때마다 깊이 생각해 봐야 할 것은 부족한 돈에 집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살피는 일이다.   


우리의 몸은 필요한 영양소가 제대로 공급되어야 생명이 유지되듯이, 정신의 탐구에도 일정 수준의 지식과 정보가 새롭게 흘러 들어가야 한다. 음식이야 배고픔이라는 신호가 있으니 채우지 않고는 못 배기지만 지식이나 정보는 의도적으로 의식하지 않는 한 결핍을 알아차릴 수가 없다. 새로운 지식과 정보에 대해서 등한시하거나 지나치게 과소평가하면 언제나 후유증이 뒤따른다.  



▲ [뉴스부산초대석] 최원호 자기경영=지천으로 피어난 꽃길을 걸으면 자신도 모르게 온몸에 꽃향기가 스민다. 2020년 7월 12일 양수리 물의정원에서)



지식과 정보의 부족은 상황 인식의 오류를 낳는다. 잘못된 판단은 선택의 오류를 낳고, 결과적으로 일의 성, 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올바른 판단을 위해서는 풍부한 지식과 정보는 필수다. 여기에 경험이 추가되면 금상첨화다.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지식과 정보가 넘쳐나는 사회에서 지행합일(知行合一)의 결핍은 돈보다 더한 삶의 고통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결국 정신과 마음의 결핍 또한 삶에 결정적인 장해요인으로 작용한다. 그러므로 결핍을 느낄 때 우선은 마음부터 챙겨야 하고, 그 다음은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을 다한 후 하늘의 명을 기다리자.  



최원호 기자 cwh3387@paran.com




▶관련기사, (83) 잔소리

- http://newsbusan.com/news/view.php?idx=5417




[들어가면서] '최원호 기자의 자기경영'은 일상에 내던져진 자신을 관조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독자에 따라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 수도 있는 글과 사진에는 수십 년간, '우리나라 명산을 누비며 발로 전해져 오는 자연의 정직한 풍경'과 '맑은 기운'이 글쓴이의 머리와 가슴을 통해 복제되고 있다. 모쪼록 최 기자의 자기경영이 '뉴스부산 독자들'에게 지식과 사유로 버무려지는 작은 '자기 소통의 공간과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 뉴스부산 대표 강경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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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남아카데미 대표, 능률협회 교수, 재능교육연수원(JSL)·동양문고 대표, 컨설턴트, 일본사회문화연구소, 전 삼성그룹(삼성카드 경영혁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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