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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8-22 20: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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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부산초대석=최원호 자기경영



[Introduction] Choi Wonho's Self-management is a space where you can contemplate yourself thrown into everyday life. In texts and photographs that readers subjectively feel short or long, the honest scenery and clear energy of nature that the artist has witnessed while walking around the famous mountains of Korea for decades are being reproduced through the artist's head and mind. By all means, I hope that Choi's self-management will be a small space and time for communication with 'newsbusan.com' readers through knowledge and reasons. NewsBusan CEO Kang Gyeong-Ho





▲ [뉴스부산초대석] 최원호 자기경영=고지대의 아침은 벌써 계절의 변화를 일러준다. 하늘거리는 코스모스 위로 서늘한 가을바람이 스친다. (2020년 8월 16일 평창에서)





(89) 사람의 이중성



사람은 다르다. 틀린 것이 아니다. 차별하지 마라. 사람을 차별하는 것은 나쁜 짓이다. 누구나 아는 이야기다. 그러나 막상 현장에서 마주치는 현실은 사정이 다르다. “저 녀석은 틀려먹었어, 생각도 없고” “감히 어디라고 말 참견을 해, 주제를 알아야지” “당신 나이가 몇이야, 젊은 사람이 예의도 없이” 사라져야 할 구닥다리 같은 말들이다. 생각이나 신분, 나이로 사람을 차별하는 것은 전근대적이고 반 문명적이지만 아직도 주변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말들이다.


사람은 이중적이다. 말로는 그럴듯하게 이야기 하지만 행동은 딴판인 경우가 허다하다. 말처럼 쉬운 것은 없다. 좋은 말이야 누군들 못하겠는가? 겉과 속이 다른 표리부동(表裏不同)을 비난하면서도 자신은 못된 짓을 스스럼없이 저지르는 지도층인사, 배운 무식쟁이들은 또 얼마나 많은가? 틈만 나면 중소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면서도 정작 자신은 대기업 제품을 애용한다. 입에 거품을 물고 재벌을 비난하면서도 자기 자식은 재벌그룹에 취직하기를 원한다. 참 묘한 것은 욕하면서 그 그늘을 그리워한다는 사실이다. 누가 돈이 많은 대기업에 더 많은 돈을 보태주는가? 그것은 역설적이게도 대다수의 서민 아닌가? 참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 [뉴스부산초대석] 최원호 자기경영=아이들의 웃음소리 사라진 폐교 운동장, 알알이 맺혔던 산머루 송이는 익기도 전에 다 떨어지고 4형제만 외롭게 남았다. (2020년 8월 14일 대관령 체험학교 운동장에서)



사람에게는 매력이라는 불가사의 한 힘이 있다. 그 힘은 다른 사람을 끌어 당기기도 하고, 밀어 내기도 한다. 자신도 모르게 끌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주는 것 없이 미운 사람도 있는 이유다. 이래저래 사람의 이중 잣대는 본능적이라는 생각마저 든다. 나 역시 사람을 좋고, 싫은 것으로 차별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너무도 잘 안다. 그런데 나는 천성적으로 사람에 대한 호오(好惡)가 분명해서 난감한 상황과 종종 마주친다. 꼴도 보기 싫은 사람은 남에게는 엄격하고 자신에게 지나치게 너그러운 사람이다. 보기만 해도 역겹다. 그런 사람들은 남에게 싫은 소리 하는 걸 즐기면서도 자신은 손쉬운 충고 한마디 듣는 것을 죽기보다 싫어한다. 사소한 비난에도 경기를 하듯 몸을 부르르 떨며 거부하는 사람을 보면 금세 정나미가 뚝 떨어진다.


사람은 이중적이다.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자신은 아닌 척, 착한 척하는 것은 위선일 확률이 높다. 기껏해야 노력하고 노력해서 그 못된 구별과 차별의식을 무디게 만들뿐이다. 모든 사람을 평등하게 대할 수는 없을지 몰라도 공평해서 대하려는 노력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 뭐든 자주하다 보면 습관이 된다. 그러다 보면 누구에게나 자연스럽게 대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최원호 기자 cwh3387@paran.com




▶관련기사, (88) 환경의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 http://newsbusan.com/news/view.php?idx=5651




[들어가면서] '최원호 기자의 자기경영'은 일상에 내던져진 자신을 관조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독자에 따라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 수도 있는 글과 사진에는 수십 년간, '우리나라 명산을 누비며 발로 전해져 오는 자연의 정직한 풍경'과 '맑은 기운'이 글쓴이의 머리와 가슴을 통해 복제되고 있다. 모쪼록 최 기자의 자기경영이 '뉴스부산 독자들'에게 지식과 사유로 버무려지는 작은 '자기 소통의 공간과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 뉴스부산 대표 강경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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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남아카데미 대표, 능률협회 교수, 재능교육연수원(JSL)·동양문고 대표, 컨설턴트, 일본사회문화연구소, 전 삼성그룹(삼성카드 경영혁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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