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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08-27 02:5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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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靑潮467호] 방재곤(14회, 동기회 총무) 동문이 지난 6월 19일, 모교에서 열린 3.24 의거 60주년 기념식에서 그날 시위 때 뿌린 ‘동포들에게 호소하는 글’을 읽고 있다.





3.24 의거 60주년 기념식, 기념식수 표지석 제막식




"3.24 의거 60주년, 다시 새겨보는 靑潮"



올해는 3.24의거 6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다.

6월 19일 오후 2시, 모교 3.24의거기념비 앞에서 조촐한 기념식을 가졌다.


코로나19 사태로 원래 계획했던 행사는 하지 못하고, 재학생 없이 14회 6명, 15회 6명 등 졸업생 12명만 참석하여 행사를 했다. 재경14회 동문은 오지 못하고, 재경15회 동문은 3명이 참석했다.


금봉진 재경15회동기회 회장이 기념사를 하고, 먼저 세상을 떠난 동문들에 대한 묵념을 올리고, 방재곤 부산14회동기회 총무가 그날 시위 때 뿌린 ‘동포들에게 호소하는 글’을 읽었다.


이어 지난 3월 기념비 옆에 심은 설중매 기념식수 테이프커팅을 했다. 나무는 가뭄에 몸살을 앓아 묵은 잎은 떨어지고 새잎이 돋고 있다. 기념비에는 조명등을 설치하여 밤에도 찬연한 정신이 빛나도록 하고 있다.


▲ [靑潮467호] 방재곤(14회, 동기회 총무) 동문이 지난 6월 19일, 모교에서 열린 3.24 의거 60주년 기념식에서 먼저 세상을 떠난 동문들에 대한 묵념을 올리고 있다.


앞서 총동창회사무실에서는 금 회장의 경과보고와 이의남 동문으로부터 회고록 발간 진행상황을 들었고, 교장실에서 간단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학교에서는 방송으로 진행된 75주년 개교기념식(개교기념일은 6월 22일이지만 휴교일이어서 오늘 식을 함)에서 학교장은 기념사를 통해 “14회, 15회 자랑스러운 선배님들께서 불의에 굴하지 않고 저항했던 정의로운 정신을 계승하자.”라고 했다.


식을 마치고 일행은 코로나로 인해 학생들이 없는 기숙사를 둘러보았다.


靑潮는 靑海漭瀁 新潮盪譎(청해망양 신조탕휼 : 넓디넓은 푸른 바다 새 물결이 출렁이며 용솟음치네)라는 옛글에서 따온 말이 아니던가. 끊임없이 새 물결을 창조하며 발전을 꾀한다는 靑潮의 의미를 되새기며 교문을 나섰다.


방재곤(14회, 총무)





▶靑潮, 관련기사


. 3.24 의거 60주년 기념식, 기념식수 표지석 제막식

. www.newsbusan.com/news/view.php?idx=5716


. 금봉진, “그날의 횃불! 꺼지지 않고 영원히 빛나길”

. www.newsbusan.com/news/view.php?idx=5717





▲ 출처 : 부산중·고등학교총동창회보 청조 467호 (2020. 8.), 커버스토리



[덧붙이는 글]
[靑潮] 부산중·고등학교총동창회 ☞ 까까머리 시절부터 우리는 / 구봉산 기슭, 부산 중ㆍ고등학교에서 / 청운의 꿈을 키우며 '청조 靑潮'라는 이름으로 / 3년을 함께한 '질긴 인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靑潮 편집장 강경호(3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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