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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6-07 06: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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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여성의전화(회장 오경은)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 부산문화재단 문화예술활동지원사업이 후원하는 제9회 부산여성인권영화제 `경계너머`가 오는 7월 6일(오후7시), 7일(오후6시) 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사진=부산여성의전화




(수영넷) 강경호 기자 = 여성의 삶을 진솔하고 깊게 바라보는 다양한 영화들을 볼 수 있는 부산여성인권영화제가 오는 76일과 7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부산영화의전당 소극장에서 열린다.


올해 9회째를 맞이하는 부산여성인권영화제는 우리 사회 커다란 벽으로 남아있는 편견과 차별, 폭력과 억압의 경계를 넘어 저항의 의미로 머리에 꽃을 꽂고 사랑과 평화를 외치는 경계너머 (꽃이 피다)’라는 주제를 담고 있으며 총 6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식에 앞서 6일 오후 2시부터 영화의전당 비프힐 2층 강의실에서 허민숙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 연구교수의 "성평등, 어디까지 가야할까?: 여성혐오와 여성폭력"에 대한 실용연애특강이 펼쳐진다.


이어 시네마운틴 6층 로비와 8층 소극장에서 오후 5시부터 사전예매자 티켓교환 등 티켓부스가 시작되고, 패미니즘 도서 전시 등 부대행사가 오후 7시까지 진행되며, 이는 7일에도 진행된다.


개막작으로 나이, 성별, 신분의 삼중 벽을 뛰어 넘기 위하여 고군분투하는 뚤라시의 이야기를 담은 가볍게, 더 높이(인도, 다큐멘터리)가 상영되고, 단편컬렉션으로 여성의 몸을 다룬 팻바디(미국, 다큐멘터리)20세기 전반 여성인권운동가 마가렛 맥워스의 궤적을 담은 애니메이션새장 속의 새』(영국, 다큐멘터리) 2편이 상영된다.


두 번째 날 7, 단편컬렉션으로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학대를 다룬 『아버지의 방』(한국, 에니메이션)과 난민과 성폭력의 문제를 동시에 다루는 『완전히, 안전한』(독일, 드라마) 2편이 상영되고, 폐막작으로 노인의 성매매를 통해 본 우리 사회의 여성노인에 대한 국가적·사회적·개인적 폭력을 중의적인 의미로 담아낸 윤여정 주연의 『죽여주는 여자』가 상영된다. 폐막작 상영 후 이재용 감독과의 GV(관객과의 대화)가 마련된다.


또한, 참여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6일 개막식에는 경계너머 꽃이 피다의 주제가 잘 드러난 레드카펫을 빛낸 관객을 위한 드레스코드 시상식을 비롯하여 영화제 기간 페미굿즈 판매, 관객 사진 촬영, 아티스트 강경호 작가가 함께하는 캘리그라피 엽서 제작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즐길 수 있다.



▲ 제9회 부산여성인권영화제 상영일정표. (suyeong.net)



▲ 사진은 2016년에 열린 제8회 부산여성인권영화제 ‘영화에서 길을 보다’ 모습. 자료=부산여성의전화



한편 부산여성의전화(회장 오경은) 주최로 지난 2009년 제1영화에서 길을 보다를 시작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는 부산여성인권영화제는 그동안 폭력예방문화를 확산하고 양성평등문화 조성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은 부산여성의전화 홈페이지(www.pwhl.or.kr), 전화(051-817-4321, 818-4322), 메일(pwhl2001@hanmail.net)로 사전 예매해야 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강경호 기자 suyeongne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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