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 기사등록 2020-10-07 11:13:14
기사수정

▲ [뉴스부산] 부산시가 매년 가을이면 자연 낙과로 악취를 유발하고,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은행나무 가로수 열매 조기 채취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7일 오후 대학로 인근 도로에 떨어져 있는 은행나무 열매(뉴스부산DB)



[뉴스부산] 부산시가 매년 가을이면 자연 낙과로 악취를 유발하고,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은행나무 가로수 열매 조기 채취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가을마다 도심을 노란빛으로 물들이는 은행나무는 병충해와 공해에 강해 가로수로 널리 식재되는 대표적인 가로수지만 열매에서 악취를 유발해 시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해왔다.


부산지역 전체 가로수 16만5천 본 가운데 은행나무는 3만4천 본으로 20.9%를 차지하며 그 중, 열매가 열리는 암나무는 약 1만 본으로 전체 은행나무 가로수 가운데 29.6%를 차지한다.


시는 구·군별 은행나무 열매 채취 기동반을 편성·운영해 열매가 자연 낙과되기 전에 집중적으로 수확에 나선다. 특히 5일~16일까지를 집중 채취 기간으로 지정해 주요 간선 대로변을 중심으로 버스정류장, 지하철 출입구 주변, 횡단보도 주변, 상가 등 시민 불편이 예상되는 지역부터 우선 채취한다는 방침으로 현장에서 직접 수거도 가능하다.



▲ [뉴스부산] 부산시가 매년 가을이면 자연 낙과로 악취를 유발하고,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은행나무 가로수 열매 조기 채취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수확한 열매는 보건환경연구원 농산물검사소의 중금속(납·카드뮴) 검사를 거쳐 식용 적합 판정을 받은 수확물에 한하여, 경로당 등 사회복지시설에 기증된다. 은행에는 신경조직성분인 레시틴 등이 함유되어 있어 신경쇠약, 기침, 고혈압, 전신 피로 등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을 뿐 아니라, 글로불린을 비롯한 단백질, 인, 철분 등이 들어 있어 영양학적으로도 가치가 높다.


시는 지난해에도 이렇게 검사를 통과한 은행나무 열매 약 7천20kg을 경로당 등 복지기관에 기증한 바 있다.


뉴스부산 http://www.newsbusan.com

0
기사수정
저작권자 ⓒ뉴스부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서화디자인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
google-site-verification: googleedc899da2de9315d.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