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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0-10 14: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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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부산초대석=최원호 자기경영


[Introduction] Choi Wonho's Self-management is a space where you can contemplate yourself thrown into everyday life. In texts and photographs that readers subjectively feel short or long, the honest scenery and clear energy of nature that the artist has witnessed while walking around the famous mountains of Korea for decades are being reproduced through the artist's head and mind. By all means, I hope that Choi's self-management will be a small space and time for communication with 'newsbusan.com' readers through knowledge and reasons. NewsBusan Reporter Kang Gyeongho



▲ [뉴스부산초대석] 최원호 자기경영=이른 아침 길손을 반기듯 피어난 나팔꽃 한 송이, 고운 색상에 가던 길을 멈추고 한참을 바라본다(2020년 10월 4일 백봉산 마치고개길에서)






(96) 자존심은 삶의 주춧돌이다



상처 없는 삶은 없다. 살다 보면 몸이든 마음이든 이런저런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다. 상처는 크게 두 종류다. 하나는 몸에 난 상처이고, 다른 하나는 마음에 남은 상처다. 몸에 입은 상처는 대부분 세월과 함께 사라지지만 마음에 받은 상처는 깊고 오래간다. 게다가 자존심이 상하면 쉽게 사라지지 않고 수시로 재발하기까지 한다.


자존심은 비굴하지 않게 자신의 품격을 지키는 일이다. 자존심을 버리는 순간, 행동은 비굴해지고 가슴은 수치심으로 가득 차오른다. 자존심이 무너지면 자기다운 삶은 아침이슬처럼 사라져 버린다.


자존심은 자신감과 자긍심이다. 자신감은 무엇보다도 자신을 믿는 감정이다. 괴테는 파우스트에서 ‘자신을 신뢰한다면 너는 사는 법을 아는 것이다’라고 했다. 자신의 잠재력과 능력을 믿고 살아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다. 자긍심은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마음이다. 스스로의 능력과 행동에 긍지와 자부심을 갖는 것이다.


자신감은 어디서 오는가? 자기가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과 그 일을 밀고 나가는 열정에서 온다. 온 힘을 다해서 파고 들어가는 열정적 몰입이 좋은 결과를 만든다. 재미와 기쁨은 열정이 가져다주는 덤이다. 성공경험은 스스로에게 만족감과 자랑스러움을 선사한다. 자신에게 만족하고 자신이 이룬 업적을 자랑스러워하는 것은 스스로 자신감을 높이는 일이다.



▲ [뉴스부산초대석] 최원호 자기경영=산과 산 사이에는 끝없이 인공구조물이 이어지고, 등산로 가까이에 너른 밭고랑 같은 골프장이 이색적이다.(2020년 10월 4일 백봉산에서)



자신감의 최대의 적은 스스로를 업신여기는 것이다. 자신의 능력을 깔보고 스스로 천하게 대하는 것이다. 잘못된 일을 지나치게 확대 해석하고 잘된 일은 의도적으로 사소하게 받아들이는 잘못된 습성이다. 조그만 실수에도 자신을 끝없이 원망하는 행위는 자신감은 잃게 하는 독약이다.


자신감을 갖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에게 솔직해야 한다. 현상을 ‘희망하는 대로’가 아니라 ‘있는 그대로’ 볼 수 있는 통찰력을 가져야 한다. 자신감은 눈 앞에 펼쳐지는 고통과 고난을 피하지 않는다. 벽을 만나면 그 벽을 무너트리든지 뛰어 넘는 것이다. 좌절하거나 회피하는 것에서는 자신감이 자라지 않는다.


집은 주춧돌이 빠지면 무너지듯이 삶은 자존심이 망가지면 일그러진다



최원호 기자 cwh3387@paran.com




▶관련기사, (95) 가위 바위 보의 철학

http://www.newsbusan.com/news/view.php?idx=5939





[덧붙이는 글]
[들어가면서] '최원호 기자의 자기경영'은 일상에 내던져진 자신을 관조해 볼 수 있는 공간이다. 독자에 따라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 수도 있는 글과 사진에는 수십 년간, '우리나라 명산을 누비며 발로 전해져 오는 자연의 정직한 풍경'과 '맑은 기운'이 글쓴이의 머리와 가슴을 통해 복제되고 있다. 모쪼록 최 기자의 자기경영이 '뉴스부산 독자들'에게 지식과 사유로 버무려지는 작은 '자기 소통의 공간과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 뉴스부산 대표 강경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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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남아카데미 대표, 능률협회 교수, 재능교육연수원(JSL)·동양문고 대표, 컨설턴트, 일본사회문화연구소, 전 삼성그룹(삼성카드 경영혁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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