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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0-25 18: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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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부산] 이건희(1942~2020) 삼성전자 회장의 25일 별세 소식에 정치권은 논평을 내고 고인을 애도하는 가운데, 평가에서는 조금 다른 시각차를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오전, '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허영 대변인 브리핑통해 "이건희 회장은 삼성의 글로벌 도약을 이끌고 한국경제 성장의 주춧돌을 놓은 주역이었으며, 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기업인으로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나, 그의 인생은 파란만장한 영욕의 삶"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의 말대로 삼성은 초일류 기업을 표방했지만, 이를 위한 과정은 때때로 초법적이었다"고 말하고, "경영권 세습을 위한 일감 몰아주기와 부당한 내부거래, 정경유착과 무노조 경영 등 그가 남긴 부정적 유산들은 이제, 우리 사회가 청산해야 할 시대적 과제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의 타계를 계기로,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대국민 사과에서 국민들께 약속했던 ‘새로운 삼성’이 조속히 실현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반면 국민의당은 이날 안철수 대표 명의의 '대한민국 경제의 큰 별 이건희 회장님의 영면을 기원합니다'라고 논평을 내고, "이건희 회장은 불모지 대한민국에서 기업가정신으로 도전하여 삼성전자라는 글로벌 리더기업을 우뚝 세워내셨다"고 평가했다.


그리고는 "고인의 선지적 감각 그리고 도전과 혁신정신"을 제시하며, "우리 모두가 본받아 4차 산업혁명과 새로운 미래먹거리 창출을 위한 귀감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다시 한 번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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