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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0-11-19 23: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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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부산] 부산광역시교육청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 오늘(11월 19일)부터 수능일인 12월 3일까지 2주간을 ‘수능 특별 방역기간’으로 운영하고, 수능일을 앞둔 1주일간 모든 고등학교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또 학원 및 교습소에 대해선 수험생 대면수업을 자제하도록 요청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19일 오후 1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특별 방역대책’을 발표하고 교육가족은 물론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김 교육감 수능방역 대책을 통해 “최근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크게 증가해 3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추세”라며 “수능 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수능일까지 2주간을 특별 방역기간으로 운영하면서 수험생뿐만 아니라 감독관 등 시험관계자들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토록 지도·안내한다.


수능일 직전인 11월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1주일간은 모든 고등학교에 대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수능일 다음날인 12월 4일에도 방역 등을 위해 필요할 경우 원격수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수능일전 1주일 동안 학원 및 교습소에 대해선 수험생에 대해 대면교습 등을 자제하도록 안내했으며, 학원 등의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시험장은 일반수험생을 위한 일반시험장(62개교 1,160실), 자가격리자를 위한 별도시험장(2개교 16실), 확진자를 위한 병원시험장 등으로 구분·운영된다. 병원시험장은 한 곳을 확보했으며,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운영하게 된다.


이로써 일반시험장과 일반시험실은 62개교 1,160실로 전년도 59개교 1,121실보다 3개교 39실이 늘어난다. 부산지역 수험생은 지난해 3만901명 보다 3,372명(10.9%) 감소한 2만7,529명으로 줄어들었으나, 시험장과 시험실은 늘어난 것이다. 시험실 감독관 및 시험종사자는 6,450명으로 전년도 5,186명보다 1,264명이 늘어난다.


일반시험장의 경우 수험생 간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시험실당 인원을 기존 28명에서 24명으로 줄여서 운영한다. 수능 당일 발열 및 기침 등 유증상 수험생을 위한 별도시험실도 시험장 내에 2~4실 내외로 설치, 운영한다. 또 모든 수험생의 책상에는 비말감염 차단을 위한 반투명 아크릴 칸막이를 설치한다.


수험생은 응시하는 동안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마스크 기준은 일반시험실은 일반마스크 이상, 별도시험실 및 별도시험장은 보건용 이상(KF80 동급 이상, KF94 동급 이상 권장)이다. 밸브형 마스크와 방사 마스크는 사용할 수 없다.


점심 식사는 개인 도시락과 음용수를 준비하여 시험실 내 자신의 자리에서 하고, 여럿이 함께 식사를 할 수는 없다.


김석준 교육감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안심하고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하여 시험장 방역관리와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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