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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1-27 21:4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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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부산지방기상청(1월 28일(목) 오후 예상기압계 모식도)



[뉴스부산=날씨] 부산지방기상청(청장 신도식)은 27일, 날씨 날씨 관련 설명 자료를 내고 28일 오후부터 29일에 태풍급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며 선별진료소 등 야외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은 또한 경남서부에 강한 추위와 함께 눈 또는 비가 내리겠으며, 그 밖의 부울경은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며 이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기압계 전망


기상청은 28~29일에 강풍과 강수를 동반한 발달한 저기압이 우리나라 북쪽을 통과하고, 그 뒤를 따라 서쪽의 고기압이 빠르게 접근하면서 우리나라 주변의 기압계와 날씨가 급변할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28일 낮 동안 강수 구름대를 동반한 저기압이 우리나라 북쪽을 통과하면서 경남서부 중심으로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8일 낮부터 서쪽에서 빠르게 접근하는 고기압에 의해 우리나라 주변의 기압차가 커지면서 북쪽의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겠고, 이 영향으로 부울경에 매우 강한 바람이 불면서 기온이 급격히 낮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 강풍과 풍랑 전망


기상청은 28일 낮부터 부울경에 매우 강한 바람(시속 25~65km, 초속 7~18m)이 불면서 대부분 지역에 강풍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겠다며, 29일까지도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부산, 울산, 경남남해안, 산지에서는 순간적으로 시속 90km (초속 25m) 이상, 그 밖의 지역에서도 시속 70km(초속 20m) 이상의 돌풍이 발생할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분석했다. 


풍랑은 28일 낮에 남해동부해상에 강한 바람으로 인해 물결이 1~5m, 오후에는 동해남부해상에서도 물결이 2~6m(동해먼바다 8m 이상)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전망했다.


모든 해상에서 낮은 구름대에 의해 가시거리도 좋지 않은 가운데, 남해동부해상은 29일(금), 동해남부해상은 30일(토)까지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상했다.


기상청은 특히, 대화퇴 등 원해상에서 조업하는 선박들은 최고 10m 이상의 매우 높은 물결로 인한 해상사고의 우려가 있고, 정박 중인 소형 선박도 선박 간의 충돌로 파손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신속히 대피하여 안전사고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상청 예보관은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건설현장,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물 파손과 강풍에 날리는 파손·낙하물에 의한 2차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에 철저히 대비하고, 항공기와 해상 선박의 운항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는 만큼 이용객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강수 전망


기상청은 28일은 낮 동안 북쪽을 지나는 저기압에 동반된 구름대가 빠르게 통과하면서 경남서부에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오후에 경남서부에 눈 또는 비가 내리겠고, 그 밖의 부울경은 눈이 날리거나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겠으며, 찬 공기가 유입되기 시작하는 오후에는 내리던 강수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면서 강도가 한 차례 강해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후 찬 공기가 눈 구름대를 남동쪽으로 빠르게 밀어내면서 저녁에는 눈이 그치겠지만, 해상에서 발달한 눈구름대의 영향으로 지리산 부근(함양, 산청, 하동)에는 29일 새벽까지 눈이 날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오후(12시)부터 밤(21시)까지 예상적설량은 경남서부내륙(거창, 함양, 하동, 산청, 합천): 1~5cm, 예상강수량은 경남서부(거창, 함양, 하동, 산청, 합천, 남해, 고성): 5mm 내외이다.


부산지방기상청은 특히, 오후부터 급격히 떨어지는 기온에 의해 내린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이 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퇴근길 교통안전에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강수의 가장 큰 불확실성은 강수형태(눈과 비의 경계)를 결정짓는 지상의 기온이라며, 1~2도의 미세한 차이에도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시점이나 적설이 달라질 수 있고, 같은 지역 내에서도 고도와 지형에 따라 적설에 큰 차이를 보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부산지방기상청은 지상 및 대기 하부(700~800m 상공)의 기온 변화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는 한편, 서쪽으로부터 구름대가 다가오는 28일 새벽부터는 1~2시간 간격으로 보다 정확한 강수의 형태와 시작 시점에 대한 내용을 담은 기상정보를 발표하겠다고 밝히고, 최신의 기상정보에 각별히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 추위 전망


기상청은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는 28일 밤부터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기 시작해 30일 오전까지 매우 추울 것으로 전망하고, 29~30일은 경남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내려가는 등 28일에 비해 4~8도가량 크게 떨어져 매우 추워지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최근 기온이 평년보다 5~10도 가량 높게 유지되면서 비교적 온화했던 상태에서 기온이 평년보다 5도 가량 낮은 상태로 급격히 낮아지고, 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가 실제 기온보다 10도 가량 더 낮아지는 만큼 야외 업무 종사자는 보온에 각별히 신경 쓸 것을 권고했다.


뉴스부산 http://www.new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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