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부산] 부산소방재난본부는 2020년 구조 활동 현황을 분석한 결과 34,315건의 구조출동을 통해 24,418건을 처리하면서 4,860명을 구조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94회 출동해 67건을 처리하고 매일 13명을 인명구조한 실적이다.
유형별로는 ▲벌집제거 구조건수가 4,223건(12%)으로 가장 많았고, ▲동물포획이 3,507건, ▲화재 2,678건, ▲안전조치 2,279건 순으로 나타났다. 장소별로는 ▲공동주택 8019건, ▲도로·철도 4135건, ▲단독주택 2887건 순으로 주거시설 등 생활환경 주변 출동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난 2019년과 비교하면 ▲구조출동은 4,810건(12.3%), ▲구조처리 4,322건(15%), ▲구조인원 896명(15.6%)이 감소했다.
특히 벌집제거·동물포획 출동은 최장기간 장마와 연이은 태풍의 영향 및 유관기관 이첩 등으로 지난해 대비 1,908건(31%)이 감소했으며, 승강기 관리업체, 관리사무소 등에서의 자체해결 증가로 승강기·인명갇힘 구조인원이 918명 감소하면서 구조인원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에 태풍·집중호우가 빈발하면서 간판 안전조치, 배수 등 풍수해 관련 구조건수는 1,300건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소방재난본부는 또 구조활동 서비스로 인한 사회경제적 효과를 분석하기 위해 화재·붕괴·추락·교통사고 등 사망 또는 후유장애가 예상되는 사고시 지급되는 보험금 등을 기준으로 손실예방액을 산정해본바, 구조활동으로 인한 손실예방액은 총 1,125억4,200만원으로 하루평균 3억800만원으로서 구조대 운영경비 대비 7.2배의 사회경제적 효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변수남 소방재난본부장은 “앞으로도 '벌쏘임 사고 주의 예보제' 등 주요 시기·대상별 맞춤형 교육과 경보제를 운영하여 시민들의 안전과 재산 보호에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