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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2-20 14:4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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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부산] 최근 동남아 시장에서 중국산 과일이 포장재 한글 표기로 인해 한국산으로 오인해 구매하는 등 한국산 이미지 저하가 우려되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는 해외 시장에서 중국산 농산물의 한글 표기로 인한 소비자 혼란 및 한국산 수출 농산물의 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농식품부에 따르면 중국산 배 포장박스 겉면에 “한국배”로 표시하고 배에 두른 띠지 역시 그대로 모방하거나, 중국산 단감을 엉성한 한국말로 표기하여 판매하는 등의 문제 발생으로 인해 수출농가의 피해 및 한국산 이미지 훼손을 막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태국, 베트남 등 한국산 식품의 인기가 높은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현지 유력TV·식품전문지와 SNS 등을 통해 오인 표기 사례와 공동브랜드 확인 등을 통한 한국산 구별 방법을 홍보하고,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진열대 태극기·공동브랜드 부착 및 QR코드(6개 수출통합조직별 공동브랜드 및 QR코드) 배너 비치로 소비자 인지도를 제고할 계획이다.


베트남(2.24∼3.22)의 경우, 하노이 주요 유통매장(Aeon몰, Co.op마트, F5 Fruits Shop)에서 QR코드 및 K-pear 브랜드 확인을 통한 한국산 배 구별법 홍보하고, 태국(3월∼) 시장은 현지 1위 채널인 CH3의 토크쇼(태국판 아침마당) 연계 한국산과 중국산 비교(3월), 태국 시내 배너, 지상철 활용 원산지 확인 캠페인 홍보(4월) 등을 진행한다.


현재 해외시장에서 브랜드 보호를 위해 추진중인 공동브랜드 상표권 출원은 배(5개 국가 → 6), 포도(3개 국가→ 6), 딸기 (5개 국가 → 7), 버섯류 (0개 국가 → 8) 등 수출통합조직별로 올해도 지속 확대하고, 레시피 중심의 기존 QR코드(참고)에는 한국산 확인 기능을 추가하여 소비자가 쉽게 원산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또한소비자가 다양한 상품군 속에서도 한국산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통일감 있는 스티커·띠지 디자인(색감, 글자체 등)을 개발하여 부착하도록 하고, QR코드가 포함되어 위조가 어려운 식별마크(홀로그램 방식 등)도 제작하여 부착할 계획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농가 중심 학습조직 운영을 통한 재배기술 공유, 수입국 농약정보 제공 등 생산단계부터 엄격히 품질과 안전을 관리하고, 생산자와 수출업체간 수출최저가격(check-price) 자율 운영을 통해 품질이 검증된 농산물만 수출함으로써 해외시장에서 한국산 농산물의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뉴스부산 http://www.new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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