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부산교육청, 성희롱·성폭력예방 전담기구 ‘성인식개선반’ 신설 - 2021년 성인식개선 및 성폭력예방추진계획 수립·시행
  • 기사등록 2021-03-08 11:19:05
기사수정

▲ [뉴스부산] 부산광역시교육청은 학교 공동체의 성인식개선과 공정하고 전문적인 성사안처리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2021년 성인식개선 및 성폭력예방추진계획’을 수립,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뉴스부산] 부산광역시교육청은 학교 공동체의 성인식개선과 공정하고 전문적인 성사안처리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2021년 성인식개선 및 성폭력예방추진계획’을 수립,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부산교육청에 따르면 이 계획은 성희롱·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성교육 및 성폭력예방 전담기구인 ‘성인식개선반’을 교육청 안에 신설, 운영하는 것으로 상급 성고충심위원회 일괄 개최와 학교 내 성사안처리를 위한 전문가 지원 등 성폭력예방 및 사안처리체계 강화 인권·관계중심 학생 성교육 및 성인지 향상을 위한 웹진 개발 학교공동체 성인식 개선을 위한 교직원과 학부모 대상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 개발 등을 담았다.


이 가운데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1월 성교육 및 성사안처리지원을 총괄하는 성인식개선반을 신설하고, 성교육전문가인 성인식개선담당관 1명을 채용하여 성교육 교육과정 및 콘텐츠 개발, 대상자별 성인지향상 연수 등 학교 내 성인식 개선을 전담하도록 했다.


상급 성고충심의위원회는 부산시교육청 소속기관 기관장 등 관리직이 연루된 성사안을 심의하기 위해 총 8명의 위원으로 구성, 운영한다. 위원회는 변호사와 성사안처리 전문가 등 외부전문가 위원 50% 이상으로 구성해 성희롱 여부 및 피해자 보호, 2차 피해 방지 및 재발방지 대책 등을 심의한다.


단위학교 성고충심의위원회는 학교 구성원간의 성비위 사안을 심의하고 피해자에 대한 보호조치, 재발방지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총 6명의 위원으로 구성, 운영한다. 특히 학생과 교직원간 성비위 사안에 대해선 기존 외부전문가 위원 수를 2명에서 3명으로 강화해 운영한다.


이와 함께 부산시교육청은 단위학교의 성비위 사안 처리를 지원하기 위해 성인권시민조사관과 변호사, 공인노무사, 성사안 전문상담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시교육청은 학교공동체의 성인식 개선을 위해 다양한 캠페인 활동과 교육·연수 프로그램 운영, 매월 성인지Up웹진(가칭) 제작, 성인식 개선 우수사례 발굴·공유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성사안 처리 관련 외부전문가와 학부모가 참여하는 성인지Up 상설네트워크를 구성·운영하여 성교육 및 캠페인 활동 방향도 모색할 계획이다.


부산시교육청은 다양한 인권·관계중심 학생 성교육을 강화를 위해 성교육 집중이수학년제를 초등학교 5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5차시로,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3차시로 각각 확대, 운영한다. 또한 집중이수학년제 운영을 위한 워크북을 3월초에 각급학교에 배포하고, 찾아가는 학생참여형 성교육 프로그램을 250개교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직원을 대상으로 문화예술프로그램과 결합한 성인식개선 토크쇼 형태의 연수를 진행하고, 학부모를 대상으로 미술사, 음악콘서트, 북콘서트 등 스토리가 있는 성인지 라운지토크와 성인지주제 학부모 인문학 동아리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등 학교공동체의 성인식 개선을 통해 피해자에 공감하는 #with you를 실천하는 등 양성평등과 건강한 학교 성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부산 http://www.newsbusan.com


0
기사수정
저작권자 ⓒ뉴스부산, 무단전재 및 재배포를 금지합니다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최근 1달, 많이 본 기사더보기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
google-site-verification: googleedc899da2de9315d.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