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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3-13 00: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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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부산] 오는 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12일 오후 7시 40분, KBS부산 시사 토론 `K토크 부산`에서 방송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의 첫 TV 토론 모습. 사진=KBS1 `K토크 부산` 캡쳐




"저는 부산시민들이 정말 쓸만한 물건! 저의 사용설명서를 드리겠다."



[뉴스부산] 오는 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와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의 첫 TV 토론이 12일 오후 7시 40분, KBS부산 시사 토론 'K토크 부산'에서 방송다.


앞서 이날 오전 부산 수영구 KBS부산 TV 스튜디오에서 녹화방송으로 진행된 토론은 공통질문 '위기 부산을 살릴 공약'과 상호토론, 주도권 토론 및 마무리 발언 순으로 치열한 공방을 주고받았다.


이날 토론에서 두 후보는 각각 'MB정부 시절 박 후보의 국정원 사찰 의혹'과 '최근 불거진 LH 직원 땅 투기 의혹' 등에 대해 한 치 양보 없는 가운데, 1분 30초씩의 마무리 발언을 통하여 '부산시장이 내가 되어야 하는 이유'에 마지막 힘을 쏟았다.


마무리 발언에서 국민의힘 박 후보는 "문제가 무엇인지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과 통찰력, 생각하는 힘이 있어야 한다. 세계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아야 된다. 그리고 일머리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무엇을 해야 되는지보다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지난 30년간 부산시민들이 봐 오셨다"며 "저는 서울에 집을 한 번도 가진 적이 없이 30년 동안 여기 있으면서 부산시민들과 희로애락을 같이 했다"고 말하고, "부산시민들이 원하는 정책들을 시민운동을 하든, 국회의원을 하든, 청와대에 있든, 국회 사무총장을 하든, 시민들과 같이 풀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는 "국회 사무총장으로 있으면서 국회 도서관 부산분원, 미래연구원 설립, 에코델타시티 그 기반이 되는 강서그린벨트 천만 평 해제, 세계 불꽃축제 유치"에 이어 "부산콘텐츠마켓도 만들었다"고 강조하고, "부산을 위해 제가 그동안 헌신하고 일한 이러한 모든 것들을 이번에 한번 다 쏟아붓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어 "부산시민들이 정말 쓸만한 물건이 저는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런 물건을 여러분들이 잘 사용해 보시라"면서 "사용설명서를 드리겠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끝으로 박 후보는 "지금 선거에서 불리하니 온갖 네거티브 공세가 치열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며 "당당하다. 절대 흔들리지 않겠다"고 밝혔다.


두 후보 간 KBS 2차 토론은 오는 26일 이어진다. 부산의 시대정신을 대변하고 부산의 미래 비전을 그려갈 후보는 누구인지, 부산시민들의 현명한 선택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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