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정보와 소통의 플랫폼을 내 건 본지는 지난 10일 본지 연구실에서 <수영넷> suyeong.net 개설 후 첫 관계자 모임을 가졌다.
강경호 발행인(이하 대표)의 요청에 의해 이루어진 이 날 모임에는 통신원 등 활동이 시작될 8월을 앞두고 <수영넷>의 향후 편집 방향·분야별 자문·통신원 운용·전략적 제휴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이숙희· 허홍욱 고문 두 분과 자문위원, 가목스(중화권통신원), 최근 합류한 문수현(미국통신원) 씨 등 8명이 참석하였다.
강 대표는 이 날 인사를 통해 "다양한 매체와 넘쳐나는 정보에도 불구하고 '언론의 진입장벽'은 여전히 높으며, 언론의 패러다임 또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기존의 전국지, 지방지 그리고 각 지자체의 구보區報가 다루기에는 제작 여건상 자칫 소홀해 질 수 있는 부분을 찾아, '보통사람들의 관점에서 지역의 이야기'를 담아보려고 한다"며 <수영넷>의 향후 편집 일단을 선보였다. 덧붙여 지역의 대 중화권교류와 협력, 창업과 소상공인에 관한 내용도 언급하였다.
이어 참석자의 간단한 자기소개와 <수영넷> 출발에 관한 덕담이 이어졌다.
먼저 허홍욱(부산대 명예교수) 고문은 "오늘 고르지 못한 날씨에도 참석해 주신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자신을 "부산대에서 40년 정년 6년 째"라며 소개한 허 고문은 "오늘을 계기로 <수영넷>이 추구하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부분이 있으면 돕겠다. 여러분들과 같이 하면 더 좋을 것이다"며 강 대표를 독려했다.
이숙희(전 국제신문 논설위원) 고문은 "어려운 걸음해 준 왕 회장의 참석을 환영하고, 그동안 <수영넷>의 출범을 위한 강 대표의 노력을 곁에서 지켜본 입장에서 오늘 이 자리가 결코 헛되지 않고, 외롭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며 "여러분의 협조와 활동은 성장의 자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영넷>의 새출발을 축하했다.
이승재(주)육성 YUKSEONG 전무이사) 자문위원은 "치열한 언론환경에서 1인 미디어라고 할 수 있는 <수영넷>이 지역언론으로 안착하기란 매우 힘든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시간이 걸리겠지만 패러다임을 읽고 풀어갈 능력을 믿고 있다"며 "수익구조의 측면에서 경영의 논리도 중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좋은 인연으로 만나 반갑다는 문수현(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 캠퍼스 박사과정) 미국통신원은 "다양한 분들이 한자리에 모인것을 보니 세계가 좁다"는 생각이 든다며 '인생의 기회는 여러번 있지만, 잡지 않으면 아무것도 만들어지지 않는다'면서 '좋은 언론' <수영넷>과 '좋은 인연'을 같이 만들어 가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완(주 마이스원아시아 대표) 중화권통신원은 "10년 전 학원 사업을 하던 중, 중국이 좋아 무작정 교류에 나선 것이 비즈니스로 연결"되었으며, "현재 강소성 난통시 한국투자유치관련 일과 산동성 국제교류 자문으로 최근 한·중간 교류도 곧 좋아질 것"이라며 <수영넷>의 대중화권 교류와 협력방안에 힘을 쏟겠다고 했다.
역시 중화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목스(프리랜스 통역 · 부산외대 박사 수료) 중국통신원은 "올해로 한국 온 지 10년 째로 부산외대에서 박사 수료 후, 논문 준비중으로 모교에서 1년 중국어 강의를 한 적이 있다며" 자신을 소개하고, "<수영넷>을 통한 지역과 중화권의 가교 역할에 그동안 익힌 지식과 경험을 활용하고 싶다"고 했다.
한편 이 날 모임에는 중국모자협회 왕링지에 회장이 본지 중국홍보대사자격으로 자리를 함께 했다. 왕 회장은 "상반기 중국에서 13회 모자관련 행사는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며 '한 사람의 힘이 모자라면 여럿이 도우면 힘이 된다'라는 중국 속담을 예로 들면서 "글로벌화로 '세계는 점점 작아지고, 가정은 점점 세계화'가 되는 지금 훌륭하신 분들이 모인 이 자리가 영광스럽고, 가족 같은 모습이 좋다"며 <수영넷> 홍보에 힘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