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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4-13 14: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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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부산] 부산시는 지난 4월 9일, 향년 89세로 별세한 시민사회단체 1세대 활동가 故 김희로 부산발전시민재단 이사장의 “제37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추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자랑스러운 시민상은 부산발전에 기여해온 시민들을 대상으로 오는 6월부터 공모를 시작해 각계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세부선정 절차를 거쳐 최종 수상이 확정되면 오는 10월 시민의 날에 시상한다.


고인은 지난 1986년 부산민주시민협의회 부회장을 역임하면서 민주화운동에 앞장섰으며, 2005년 하야리아 부지 시민공원추진 범시민 운동본부 공동대표를 맡아 시민공원 부지 반환에 일조했다. 최근에는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위원회의 공동위원장으로서 가덕신공항 유치를 위해 노력해왔다.


우리물산장려운동본부 이사장을 역임한 고인은 2005년 일본이 다케시마의 날을 지정하자 ‘독도학당’을 열어 운영하였고, 우키시마호 희생자 추모에도 앞장서 민족정신을 고양하는 데 평생을 헌신했다.


고인은 시민사회단체 1세대 활동가로 부산발전시민재단 및 부산시민협의회 이사장을 맡아 시민사회간 연대를 통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활력을 제고하기 위해 헌신 하는 등 시민사회단체운동이 발전적으로 나아가는데 이바지했다.


지난 1985년부터 시행된 자랑스러운 시민상은 현재까지 37년간 총236명이 수상했다. 지난해에는 위암 투병 중인 상황에서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헌신한 유정록 간호사가, 2001년에는 야마노테선 신오쿠보역에서 일본인 취객을 구하다 사망한 故이수현씨에게도 대상을 추서한 바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 시민의 행복을 위해 마지막까지 시민운동에 헌신하신 故김희로 이사장께서 별세하신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고인의 뜻을 받들어 시민사회와의 소통과 협력에 부산시도 적극 동참하는 의미에서 고인께 ‘자랑스러운 시민상’ 추서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뉴스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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