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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5-20 13: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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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부산] 해운대구 석대동 24번지 일원의 해운대수목원 1단계 구역이 오늘(20일) 오전 10시부터 임시로 개방된다. 입장료와 주차료 등을 받지 않으며, 오는 9월까지는 예약을 통한 단체관람만 허용된다.


17일 부산시에 따르면 오늘부터 개방되는 공간은 치유의 숲(414,864㎡), 주차장 655면(24,556㎡) 등 약 13만 3천 평으로 숲에는 느티나무를 비롯한 634종의 수목 19만 그루가 식재되어있다.


화장실과 정자, 의자 등 편의시설과 당나귀, 양, 염소 등에게 먹이 주기 체험이 가능한 작은 동물원도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휴식 공간이 될 전망이다.


해운대수목원이 들어선 석대 쓰레기 매립장은 지난 1987년부터 1993년까지 약 6년 동안 운영되면서 악취와 침출수, 유해가스가 발생해 부산지역 대표적인 혐오시설이었다.


이에 부산시는 지난 2009년 5월, 산림청의 수목원 타당성 심사를 거쳐 2010년 2월, 수목원 조성계획을 수립해 2017년 5월, 1단계 구역에 대한 공사를 마친 바 있다.


해운대구 석대동 24번지 일원의 해운대수목원 전체 면적은 628,275㎡(약 19만 평)로 부산시민공원(14만 평)의 약 1.4배에 달하며 총사업비는 840억 원이다.


시는 내년부터 수목원의 핵심 시설인 온실과 관리사무소, 전시원 등 건축사업의 실시설계를 추진해 2023년 6월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며, 2025년 5월경에는 모든 공정을 마무리하고 해운대수목원을 완전히 개방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사업이 완료되는 2025년 전에 완공된 구간을 선제적으로 개방함으로써 시민들이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산책 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예약은 부산시 통합예약시스템(https://reserve.busan.go.kr/index)으로 하면 된다. 숲 해설사가 인솔한다. 개방은 평일 주간만 가능하다.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에는 개방하지 않는다.


이준승 부산시 환경정책실장은 “이번 임시개방 동안 관람객들의 이용행태 등에 대한 세밀한 분석을 통해 문제점과 보완점 등을 파악해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부산 www.new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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