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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6-17 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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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부산] 영남권 5개(부산, 울산, 대구, 경북, 경남) 시도지사로 구성된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는 17일, 국립 이건희 미술관의 입지 선정을 지방을 대상으로 공모 절차로 추진하여 줄 것을 내용으로 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는 이건희 미술관 유치를 위해 지자체 간 경쟁이 과열되고 있어, 정부 차원에서 유치과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하여 입지를 선정함으로써 지역 반발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지역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늘려 문화예술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영남권 5개 시도지사들이 적극적으로 뜻을 모은 결과이다.


지난 4월 문재인 대통령이 이건희 미술관 건립 검토를 지시한 이후 전국 30여 개의 지자체에서 미술관 유치를 희망하고 있는 가운데, 지자체에서는 우리나라 문화시설의 36% 이상, 그 중에서도 미술관의 경우 50% 이상이 수도권에 편중되어 있어 지역민의 문화적 소외 극복을 위해 지방에 미술관 유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러한 뜻을 반영하여 ‘영남권 미래발전협의회’는 채택된 공동건의문을 문체부에 제출할 계획이며, 문체부는 각계 의견을 수렴하여 6월 말 이건희 미술관 건립 추진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지난 5월 박형준 부산시장의 SNS와 기자간담회에서 시작되었던 이건희 미술관 공모절차 추진 논의가 15일 ’부산시 여·야·정 공동건의’에 이어 ’영남권’까지 공감대를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이번 공동건의의 의미가 크다는 평이다. 향후 부산시는 시민 공감대 형성 및 전략적 홍보 방안을 포함한 차별화된 전략을 마련해, 이건희 미술관 부산 유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국가균형발전을 떡을 나눠먹는 것으로 인식할 것이 아니라 떡을 키워서 함께 나누는 것으로 봐야한다”며, 이건희 미술관 공모절차 추진에 대해서 “우리나라가 보유하고 있는 문화의 힘을 전 국토로 확장해 나라 전체가 품격있는 문화국가로 격상되어야 한다는 관점에서 이건희 미술관은 수도권이 아닌 다른 지역에 들어서야 한다”고 밝혔다.


뉴스부산 http://www.new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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