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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7-08 00: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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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부산=부산시가 동구 범일동 일원 ‘자성대공원` 등 공원 3곳의 명칭 개정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은 2017년 9월 촬영한 자성대. 우측의 돌기둥에는 남요인후(南徼咽喉), 좌측의 돌기둥에는 서문쇄약(西門鎖鑰)이라는 글이 새겨져 있다. 현장에 설치된 안내판에 의하면 “이것은 나라의 목에 해당하는 남쪽 국경이라, 서문은 나라의 자물쇠 같다”라는 뜻으로 임진왜란 후 왜적을 크게 경계한 당시의 시대적 정신을 나타내고 있는 유물이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뉴스부산=부산시가 동구 범일동 일원 ‘자성대공원' 등 공원 3곳의 명칭 개정을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먼저, 자성대공원은 ‘부산진성공원’으로 명칭 개정을 추진한다. 이는 1944년 1월 3일, 조선총독부 고시 제14호로 공원으로 결정되면서 명칭이 부여되었으나, 자성대(子城臺)라는 명칭이 일본식 성곽 표기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면서 명칭 변경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특히, 지난해 1월 15일, 부산시 기념물 제7호(1972.6.26.지정) '부산진지성'이 '부산진성'으로 명칭을 변경 고시하면서 자성대공원 또한, '부산진성공원'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시는 이를 적극 반영해 명칭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


부산진구 개금동 일원 ‘개금공원’과 사하구 다대동 일원 ‘근린공원’도 해당 공원 고유의 특성과 성격에 맞게 새로운 이름을 부여한다. 시는 구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새로운 명칭을 선정하여 개정 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명장공원의 경우, 동래구·해운대구·금정구 3개 구에 걸쳐 있어 명칭 개정의 필요성은 있으나 현재 '명장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 추진 중으로 이번 개정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시는 향후 사업 완료 이전까지 시민들의 의견 청취 과정 등을 거쳐 개정할 예정이다.


공원 명칭은 7월 중, 구 지명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치고 이후 시, 국가 지명위원회를 심의·의결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공원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행정 편의상 지어진 명칭을 공원의 상징성·역사성 등을 반영한 명칭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구·군을 통해 개정대상지를 파악하였으며 3개 공원을 최종대상지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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