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부산art = 강경호 이야기
다헌 김수길 화백 "쉬어가는 쉼표"다헌 김수길 화백의 작품 속에는 쉬어가는 쉼표가 여럿 있다. 형상이 그렇고 여백과 생태적 발상이 또한 그렇다. 그 주제와 대상이 무엇이건, 선생의 작품에는 감상자와의 교감을 위한 여백과 어떤 무난함이 존재한다. 여기서 '어떤 무난함'이란 극단적이고 지극히 개인적인 작가의 고집과 사상이 아니라 툭 던져주는 겸손함이다. 작위적인 미술평론의 틀 안에서 안주하지 않을 때, 보이는 깨달음이다.
茶軒 김수길 金秀吉 (KIM SOO-GIL), 작품 0804, 65.3×47.3cm, 紙本彩墨, 2008.
강경호(작가, 예술감상전문가)
Kang GyeongHo (author, art appreciation exp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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