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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7-08-07 19: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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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수영구 남천1동 199-1 소재지의 `보호수`, 수령 400년 이상의 팽나무가 위풍당당하게 자리하고 있다. 사진은 양 방향에서 바라 본 `보호수`의 모습. 수영넷DB.




보호수保護樹라고 들어 본 적이 있을 겁니다.

오랜 시간 지역과 같이 하면서 지역의 번영과 주민의 건강을 지켜준다는 대개 100여 년 이상 된 고목으로 지역 수호신과 같은 존재를 떠올립니다.



▲ 남천동의 수호신 팽나무. 연륜에서 뭍어나는 향기가 있다. 수영넷=강경호 기자



수영구 남천동에도 이 같은 보호수가 우뚝 서 있습니다.

우선 이 보호수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보호수 표지판. 수영넷DB

지정번호: 2-14-1-0-1, 수종: 팽나무, 지정일자: 2014년 12월 31일, 수령: 400년,

수고: 12M, 관리자: 남천1동장, 가슴높이지름: 1.5m(나무둘레: 4.7m)




▲ 보호수에는 거의 하루도 빠짐없이 여러가지 새들이 와서 쉬고 간다. 보호수의 넉넉함이 조류들을 자연스럽게 품어주고 있다.



▲ 보호수를 방문한 8월 7일도 까마귀 한 마리가 가지에 앉아 큰 소리를 내고 있었다. 孝鳥, 反哺鳥라고도 하는 까마귀를 보니, 보호수가 오래동안 지역 문화와 수령을 같이 할 것 같아 마음이 든든해졌다.




▲ 수목 보호석보호수



20031'문화보존회' 명의의 현 보호수 안내입니다.

지금의 대리석으로 된 수목 보호석 설치 및 관리는 2001427~ 2002717일까지 진행된 남천해변시장~삼익아파트간 도로개설구간 공사 당시이며, 보호수의 나이는 400년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호수는 마을의 안녕과 번영을 지켜주는 남천어촌포구 부근의 당산목堂山木으로, 매년 음력 102일 남천동 당산제에 제를 올리고 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 측면에서 바라 본 보호수의 모습. 공간이 좁아 화면에 다 보여지지가 읺는다.


▲ 남천1동 양 방향에서 바라 본 `보호수`의 모습.



보호수의 덩치와 위세에 비해 약간은 공간이 좁기는 합니다. 하지만 도로 개설 문제, 사유지, 개인이 함부로 보호수를 건드릴 수도 없는 상황을 감안하면 이정도의 자리라도 다행이라고 봅니다. 사실 도심에 이런 보호수가 남천동에 있다는 것은 행운지요. 보호수를 아끼고 가꾸는 주민들의 관심과 협조가 따라야 할 것 입니다. 수영넷=강경호 기자 suyeongne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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