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부산ART=강경호이야기
다다 다음날
추석 연휴 끝난 다다 다음날
정오쯤
회색 아스팔틀 뒤로하고
시외 어디쯤
달리는 자동차에 몸을 싣는다
가을과 가을 사이
청보라색 하늘엔
잿빛 구름 잠시 비 뿌리고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풍경 덩어리
시간은 관념처럼
관념은 지금처럼
그리고
어둠 밝히는 가로등이
거기 있었다.
Sept. 25, 2021
강경호(아티스트, 문화기획자)
Kang Gyeongho (Artist, cultural pla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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