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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1-09-29 22: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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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부산=6‧25전쟁기 대한민국의 수도 역할을 했던 부산의 의료 상황을 살펴보는 '피란수도 부산의 의료생활사를 이야기하다' 학술대회가 10월 1일 오후 1시 30분 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에서 열린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는 6‧25전쟁 당시 1,023일간 대한민국 임시수도였던 부산의 역사문화콘텐츠를 체험하는 ‘2021 피란수도 문화재야행’ 행사와 연계해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다.


전쟁 당시 부산은 피란민이 몰려들어 두창‧장티푸스‧발진티푸스 등과 같은 급성전염병이 창궐했지만, 예방주사 접종 및 DDT 소독 등을 적극적으로 실시해 전쟁이란 악재 속에서도 부산은 전염병 퇴치·방역에 성공해 부산만큼 안전한 곳이 없었다고 평가되기도 했다.


시는 이와 같이 전쟁과 질병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던 역사적 근원을 규명하기 위해 1950년대 부산에서 어떤 보건의료가 시행되었는지, 부산사람들의 보건위생 인식이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학술대회를 통해 자세히 살펴볼 예정이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이현숙 연세대 교수의 ‘6‧25전쟁과 피란수도 부산의 의료생활사’ 기조발표, 조성훈 한국당대사연구소 소장의 ‘피란수도 부산의 전염병과 유엔민간원조사령부의 방역대책’, 이임하 성공회대 교수의 ‘피란수도 부산에서의 조산사 양성’, 이창영 동아대 석당학술원 특별연구원의 ‘피란수도 부산의 위생‧보건 교육과 현실’ 주제발표에 이어, △차철욱 부산대 교수를 좌장으로 전성현 동아대 교수, 이옥부 동아대 교수, 배석만 KAIST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시작된다.


현장 참석은 30명으로 제한되며 사전 예약자만 가능하며, 온라인 참석은 유튜브 채널 ‘2021년 피란수도 부산 문화재야행’을 통해 누구나 가능하다. 문의는 부산시 문화유산과 051-888-5058번으로 하면 된다.


뉴스부산 http://www.new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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