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부산=부산시는 최근 수급·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요소수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이병진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교통국, 녹색환경정책실, 시민안전실, 소방재난본부 등 관련 4개 실·국으로 ‘요소수 비상대책 전담(TF)팀’을 구성하고, 10일 오전 시청 7층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국내 요소수 수입량의 대부분을 공급했던 중국의 수출 제한으로 국내 품귀현상이 발생하고 물류대란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부산시가 요소수 수급 관리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로, 전담팀(TF)에서는 ▲영역별 요소수 재고·운영 현황 및 대응방안 모색 ▲자체 공급계획 검토 ▲대정부 건의사항 검토 등을 수행한다.
이날 개최되는 첫 회의에는 화물자동차운송사업협회, 마을·전세버스운송사업조합, 요소수 공급업체 등 관련 업계에서도 참석해, 시민 생활과 밀접한 화물차, 마을·전세버스, 소방차·긴급차 등의 현재 요소수 재고량과 운영현황, 대응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무역사무소 등을 통한 요소수 시 자체 공급계획도 모색한다.
비상대책 전담(TF)팀은 요소수 수급 안정 시까지 운영되며, 수시로 회의를 개최해 분야별 대응실적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요소수는 2015년 이후 등록된 디젤 차량에 필요하다. 부산시 화물차량 약 43,000여 대 중 요소수가 필요한 차량은 약 28.2%인 12,200여 대에 달하고. 마을버스와 전세버스 등도 각각 264대(46.2%), 1,277대(72.4%)가 요소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