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https://www.kfa.or.kr

뉴스부산=대한민국축구대표팀은 오는 11월 21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하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16강으로 가기 위한 조별리그 첫 경기 ▲우루과이(11월 24일 오후 10시)와 ▲2차전 가나(11월 28일 오후 10시)에 이어, ▲포르투칼(12월 3일 0시)과의 최종전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치르게 됐다.

2일 새벽 전세계 축구팬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카타르 도하 전시컨벤션센터(DECC)에서 진행된 카타르 월드컵 본선 32개 팀을 8개조로 나누는 조 추첨 결과, 파울루 벤투(54) 감독이 이끄는 포트3의 한국(FIFA 랭킹 29위)은 포트1의 포르투갈(FIFA 랭킹 8위), 포트2의 우루과이(13위), 포트4의 가나(60위)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1986년 멕시코 대회를 시작으로 10회 연속 통산 11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에 도전하는 이날 한국의 조 편성을 두고 "해볼 만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식 중계방송 MBC 해설위원으로 참여한 전 국가대표 안정환은 "최상의 조"라며 준비할 것이 많겠지만, 좋은 조"라는 반응을 보였으며, 전 국가대표 이천수는 "좋은 조이다"이라며 "정말 해볼 만하다"는 의견을, 이영표 강원FC 대표는 "나쁘지 않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통산 8번째 본선에 오른 포르투갈은 유럽 예선에서 세르비아에 이어 A조 2위로 플레이오프(PO)를 거쳤다. 역대 전적은 1전 1승으로, 2002 한일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당시 박지성의 결승골로 벤투 감독이 출전한 포르투칼에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자신의 우상이라고 밝혀온 손흥민(토트넘)과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격돌도 관심을 끈다.

월드컵 통산 14회의 우루과이는 남미 예선에서 브라질, 아르헨티나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역대 전적은 8전 1승 1무 6패로 열세다. 1990 이탈리아월드컵 조별리그 0-1패,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전 1-2패를 당했다. 유일한 승리는 2018년 10월 국내 친선경기로 벤투호는 황의조와 정우영의 골로 2-1로 승리했다.

월드컵 무대에서 첫 격돌하는 가나는 아프리카 최종예선에서 나이지리아를 제치고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8년 만에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 역대 전적은 6전 3승 3패로 동률이다. 가장 최근 경기는 브라질월드컵을 앞둔 지난 2014년 6월 미국에서 가진 평가전으로 0-4 완패했다.

이날 조 편성에서는 '죽음의 조'로 꼽히는 E조에 우승 후보 스페인, 독일, 일본, 코스타리카-뉴질랜드의 PO 승자가 추첨됐다.

다음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조 추첨 결과이다.

▲ A조 = 카타르, 에콰도르, 세네갈, 네덜란드

▲ B조 = 잉글랜드, 이란, 미국, 웨일스와 우크라니아-스코틀랜드 승자

▲ C조 = 아르헨티나,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폴란드

▲ D조 = 프랑스, 덴마크, 튀니지, 호주-아랍에미리트(UAE) 승자

▲ E조 = 스페인, 독일, 일본, 코스타리카-뉴질랜드 PO 승자

▲ F조 = 벨기에, 캐나다, 모로코, 크로아티아

▲ G조 = 브라질, 세르비아, 스위스, 카메룬

▲ H조 = 포르투갈, 가나, 우루과이, 한국

▲ 출처:FWC-2022-Match-Schedule.pdf

서아시아 아랍 지역에서 개최되는 사상 첫 월드컵인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은 카타르의 8개 경기장에서 본선 참가 32개국이 4개국씩 8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벌인 뒤 각 조 1, 2위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대망의 결승전은 12월 19일 0시, 8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카타르 도하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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