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호이야기
기다려주는 사람
'기다려주지 않는 것이 시간'이라는 건, '누구도 시간의 흐름을 거역하며 살아갈 수는 없다'는 것일 거다. 어느덧 싱그럽던 5월 지나 6월의 초입, 의지적 자기 시간과 상관없이 쏜살같이 이어져가는 시간 앞에 괜스레 바빠지는 마음이다. 지난 5월 끝자락. '받은 글 전합니다'라는 내용과 함께 필자에게 건넨 선배의 글을 소개한다. 말마따나 "어려운 시절 함께 잘 이겨내고 기다려준 벗님들이 6월에도 우리 아름다운 동행으로 함께이기를" 기대해 본다.
5월의 끝자락에서 벗님들에게 '기다려주는 사람'
산 위에서 기다리면
우리 함께 내려올 수 있고,
강가에서 기다리면
다 같이 건널 수 있습니다.
식탁에서 기다리면
우리 같이 먹을 수 있고,
외로운 노래도 기다리면
다 함께 부를 수 있습니다.
같이 시작할 수 있는 것은
참고 기다리는 마음입니다.
기다려주지 않는 것이
시간이라지만
기다릴 수 없는 것은
우리 바쁜 마음입니다.
말없이 기다려주는 사람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5월의 끝자락에서
벗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어려운 시절 함께 잘 이겨내고
기다려준 벗님들이여~!!
천번을 보아도 당신은
언제나 참 좋은 사람입니다.
미더운 당신은 사랑입니다!
6월에도 우리 아름다운 동행으로
항상 오래오래 함께하길 원합니다!
건강, 행복, 행운, 사랑, 이 4가지가
항상 함께하시길 두손모아 기도 드립니다
- 받은 글 -
June 4, 2022
Story of KANG GYEONGHO
강경호(현대미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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