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인의 송해를 만나다.˝ 사진은 지난 2021년 8월 17일 오픈한 `송해기념관 홈페이지` 캡쳐

뉴스부산="송해님 벌써 그립습니다". 고인을 추모하는 한 시민이 방명록에 올린 글이다.

지난 8일 향년 95세로 작고한 대한민국 최장수 TV 방송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 진행자이자 국민MC로 전국민의 사랑과 존경을 받아온 고(故) 송해(1927-2022)의 영결식이 10일 오전 4시 30분, 빈소가 마련된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2호실 앞에서 대한민국방송코미디언협회장으로 치러진다.

장례위에 따르면 영결식은 코미디언 김학래의 사회로 엄영수 방송코미디언협회장의 조사 낭독, 개그맨 이용식의 추도사, 조가와 분향, 헌화에 이어 발인식이 엄수된다.

운구차는 서울 종로구 낙원동에 위치한 송해길과 여의도 KBS 본관 등을 들러 경북 김천시에 위치한 화장터로 향한다. 고인의 유해는 부인 석옥이씨가 지난 2018년 영면한 대구 달성군 송해공원에 안장된다.

송해기념관에 따르면 황해도 출신의 송해는 1949년에 평양 국립음악학교 성악과를 졸업 후 한국 전쟁으로 혈혈단신 월남하였으며, 이때 선박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넓은 바다와 같은 세상을 품겠다는 마음을 갖고 지금의 '송해'(宋海)라는 예명을 지었다고 한다.

앞서, 윤석열정부는 지난 8일 작고한 한국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고인의 공적을 기려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하고, 대통령을 대신해 빈소를 찾아 조문한 문화체육관광부 박보균 장관을 통해 유족에게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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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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