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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7-28 13: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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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부산=부산시는 8월부터 지역화폐 동백전의 충전 한도가 30만 원으로, 캐시백 요율은 5%로 조정되며, 올 연말까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국비 지원이 2배 이상 대폭 감소한 상황에서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와 같은 규모(1조6천억 원)로 동백전을 발행했으나, 8월 중 올해 발행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올해 부산은행 동백전 전담 창구 개설 등으로 온라인 취약계층의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동백전 회원은 99만 명(2022.7.25. 기준)으로 늘었고 실사용자도 지난해 46만 명에서 76만 명으로 30만 명이 증가하는 등 동백전 사용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시는 전문가와 시민단체, 소상공인 등으로 구성된 지역화폐정책위원회를 개최(2022.7.21.)하여 하반기 동백전 운영 전반에 대한 심의를 추진했다. 위원회는 재정 여건과 시민수요, 다른 시도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끝에 개인 충전 한도와 캐시백 요율은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실제 국비 지원이 감소하면서 현재 광주, 제주, 청주, 경주 등 일부 지자체는 인센티브를 잠정 중단하였으며 인천, 대전, 대구 등도 인센티브를 축소해 운영하는 상황이다.


부산시는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연말까지 동백전을 중단없이 운영하기 위해 추경예산을 확보하여 올해 발행 규모를 2조 6천억 원까지 확대할 계획이지만 시민수요와 재정 여건을 고려해 충전 한도와 캐시백 요율은 조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시는 앞으로 카드사별 이벤트와 추석·연말 이벤트, 제로페이 선 할인 등 인센티브 조정에 따른 추가 혜택을 제공할 계획으로 '카드사(부산은행, 하나카드)'는 결제수익의 지역 재환원의 일환으로 8월 한 달간 일정 금액 이상 동백전 카드 사용자를 대상으로 이벤트를 추진, 추첨을 통해 경품과 동백전 추가 캐시백(최대 3만 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오는 '추석과 연말'에는 정부 2차 추경을 통해 확보한 국비 92억여 원을 투입해 소비 지원을 위한 추가 캐시백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8월 8일부터'는 제로페이를 월 30만 원 한도 내에서 1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소비 쿠폰을 발행하여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을 완화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효경 부산시 민생노동정책관은 “동백전에 대한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어 향후 국가와 시의 재정지원만으로 운영하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시와 구·군, 소상공인이 함께 참여하여 시의 재정부담을 줄이고, 동백전이 지역화폐로서 지역 내에서 선순환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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