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부산=한국수력원자력은 7월 18일 서울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한국기계연구원, 에네스지, 조광ILI, 부산대학교 등 4개 기관과 ‘원전 파일롯 구동 압력방출밸브(POSRV, Pilot Operated Safety Relief Valve) 국산화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협약에 따라 ▲ POSRV 설계, 제작 및 생산 등 원천기술개발 및 국산화 제품 개발 ▲ POSRV 성능시험장비 구축 및 성능평가 기술개발 ▲ 국내외 APR1400 운영 및 유지보수, SMR POSRV 개발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POSRV 국산화 개발을 통해 대형 원전 뿐 아니라 새롭게 각광 받고 있는 SMR(Small Modular Reactor, 소형 모듈형 원자로)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플랜트, 제철, 일반산업분야 밸브 제조기술 도약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수원은 업무협약에 이어 ‘원전 주요기기 국산화 워크숍’을 열고, POSRV를 비롯해 한수원이 자체 연구과제를 통해 진행하고 있는 고온/고차압 제어밸브와 원자로냉각재펌프 모터 국산화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최헌규 한수원 설비기술처장은 “주요기기들을 국산화함으로써 원전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데에도 힘을 보탤 것”이라며, “한수원은 계속해서 연구개발 대상 발굴에 힘써 원전 중소기업과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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