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보다 ‘민주주의가 성숙한 나라’ 더 희망. 출처:문화체육관광부 `2025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
[뉴스부산] 문화체육관광부의 '2025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 국민이 희망하는 미래상으로 ‘민주주의가 성숙한 나라(31.9%)’가 ‘경제적으로 부유한 나라(28.2%)’를 처음으로 앞질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민주주의 수준을 높다고 평가한 국민은 46.9%로 낮다고 본 응답(21.8%)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23일 문체부가 발표한 '2025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가정 경제 수준을 ‘중산층 이상’으로 인식한 비율은 60.5%로 2022년 대비 18.1%포인트 증가했지만, 행복도(51.9%)와 삶의 만족도(52.9%)는 하락했다.
사회 갈등은 ‘진보와 보수’가 가장 크다는 응답이 82.7%로 나타났으며, 수도권-지방(69%), 남녀(61.1%), 세대(67.8%) 갈등도 심화됐다.
국민이 꼽은 최우선 해결 과제는 빈부격차(23.2%), 일자리(22.9%), 부동산·주택 문제(13.2%) 순이었다.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률은 55.2%로, ‘노동시간 단축’에 대한 기대와 ‘일자리 불균형 심화’ 우려가 동시에 확인됐다.
▲ 배우자 선택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성격’, ‘재산’, ‘가정환경’ 순. 출처:문화체육관광부 `2025년 한국인의 의식·가치관 조사` 결과
배우자 선택 기준에서는 ‘성격(69.3%)’이 가장 중요했고, ‘직업(장래성)’의 중요도는 2022년 대비 크게 낮아졌다. 정년 연장에 대해서는 국민 74%가 긍정적 인식을 보였으며, 다문화 사회에 대해서도 노동력 확보와 사회적 포용 강화 측면에서 긍정적 평가가 많았다.
이번 조사에는 처음으로 청소년과 국내 거주 외국인이 포함됐다. 청소년은 취미 활동과 가족의 조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응답했으나 미래에 대한 희망 인식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외국인 응답자들은 한국 생활에 대해 행복(55.9%)과 만족(56.1%)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한국인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문체부는 “이번 조사를 정책 수립의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며, 2026년부터는 매년 조사를 실시해 정책 지원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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