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호 기자
▲ 2025 Nepalese Gen Z protesters infront of Bharatpur mahanagarpalika office. 9 September 2025. हिमाल सुवेदी - Own work뉴스부산=최근 네팔 정부의 SNS 차단 조치 이후 전국적으로 반정부 시위가 격화되며 정치적 격변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외 매체 등에 따르면 이달 초, 네팔 정부는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엑스(X) 등 총 26개 소셜미디어 플랫폼의 접속을 차단했다. 정부는 가짜 뉴스 확산 방지를 명분으로 내세웠으나, 청년층은 이를 온라인 반부패 운동을 억누르려는 시도로 인식했다.
Z세대 청년층이 주도한 시위는 고위층 자녀들의 호화 생활과 국민의 생활고를 대조한 SNS 콘텐츠를 계기로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특히 지난 8일 수도 카트만두에서는 격렬한 시위가 벌어졌으며, 경찰은 최루탄, 고무탄, 물대포에 이어 실탄까지 사용하며 강경 진압에 나섰다. 이로 인해 51명이 사망하고 1,300명 이상이 부상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제사회는 네팔 정부의 과도한 무력 사용을 강하게 비판했고, 이에 정부는 SNS 차단 조치를 철회했다. 내무장관은 책임을 지고 사임했으며, 9일에는 샤르마 올리 총리가 사임했다.
11일, 전직 대법원장 수실라 카르키가 여성 최초로 네팔 임시 총리에 취임했다. 대통령은 카르키 총리의 권고에 따라 의회를 해산하고, 내년 3월 5일 총선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카르키 총리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의무를 다하겠다고 밝히며, 향후 6개월간 임시 내각을 이끌 예정이다. 첫 과제로는 시위 중 발생한 폭력과 피해 조사, 책임자 처벌, 부패 통제 및 치안 강화가 제시되었다.
한편, 주네팔대한민국대사관은 13일 '안전공지'를 통해 이날부터 통행제한 및 통행금지 조치가 해제됐다고 밝히고, "우리 국민들께서는 위험한 장소와 지역은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군인(경찰)의 검문이 있을 시 적극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네팔 체류중 안전사고 발생 시, 외교부 영사콜센터(+82 2 3210 0404/ 긴급 상황 영어 통역 서비스 해외안전여행) 또는 우리 대사관(대사관 업무시간 내 : +977-1-5370172, 5377391, 5370427/ 업무시간 외 사건사고 접수전화 : +977 985 103 3178)으로 연락하여 줄 것을 안내했다.
또한 업무시간 중 민원(사증, 여권, 공증 등 기타 문의 및 사건·사고 포함) 문의는 일반 유선전화로 문의 주시고, 업무시간 외 사건·사고 발생 건만 사건사고 전화번호로 접수하면 된다. 대사관은 국내선과 국제선 항공기 운항 여부 및 항공권 관련 문의는 해당 항공사와 여행사로 문의할 것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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